강경헌이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남자 연예인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았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배우 강경헌이 새 친구로 출연해 기존 멤버들과 강원도 정선으로 여행을 떠났다. 탄탄한 연기력은 물론 아름다운 미모를 지닌 강경헌의 등장에 구본승, 이하늘, 김부용 등이 환영하며 관심을 보였다.
구본승은 유난히 강경헌을 향해 마음을 활짝 열었고, 김부용은 "20년간 이런 모습 처음이다"며 놀랐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구본승은 "난 항상 적극적이었다. 무슨 말씀이시냐"며 귀여운 변명으로 애써 마음을 숨겨 웃음을 자아냈다.
강경헌은 지난 1996년 KBS 슈퍼탤런트선발대회 포토제닉상 수상을 계기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동안 화려한 주인공은 아니었지만, 20년 넘게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동했다.
주로 드라마에서 활약이 많았는데, '푸른 안개' '태양의 남쪽' '행복한 여자' '대왕세종' '마이더스' '불굴의 며느리' '대풍수' '미녀의 탄생' '동네의 영웅' '구해줘' 등에 출연했다. 최근 종영한 SBS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는 광고회사 에이스 팀장 봉재순 캐릭터를 맡아 열연했다.
'불타는 청춘' 출연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강경헌은 과거 시상식 개념 배우로도 화제를 모은 적이 있다. 그는 지난 2011년 12월 30일 진행된 '2011 MBC 드라마대상' 시상식에서 '불굴의 며느리' 배우로 참석했다. 당시 드라마 주연을 맡았던 신애라는 연속극 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받아 동료들과 기쁨을 함께 했다.
이날 신애라는 수상소감을 통해 "특별히 오늘 상과 전혀 상관없는데 이 자리를 축하해주기 위해서 자리를 빛내고 계신 강경헌 씨, 전익령 씨 두 분 정말 멋지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극 중 조연 한혜원을 연기한 강경헌은 후보에 오르지도 않았으나, 시상식에 참석해 동료 배우들의 수상을 축하했고,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이에 신애라도 고마움을 내비쳐 시상식 개념 배우로 주목받기도 했다.
한편, 강경헌이 '불타는 청춘'에 등장하면서 다양한 매력을 발산해, 새 러브라인도 기대되고 있다./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