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경헌이 '불타는 청춘'에 새 친구로 첫 등장했다. 미모에 성격까지 좋은 강경헌에 남자 멤버들, 특히 구본승과 김광규가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강경헌은 지난 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새 친구로 등장해 멤버들과 강원도 정선으로 여행을 떠났다. 1996년 슈퍼탤런트 출신으로 최근 SBS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에 출연한 바 있는 강경헌은 첫 리얼리티 예능 출연에 꽤 긴장하고 낯설어 했다.
하지만 금세 정선의 경치에 취해 특유의 발랄한 매력을 뽐냈다. 처음 강경헌을 만난 구본승과 김부용은 연신 강경헌의 동안 미모를 칭찬했다. 특히 구본승은 김부용도 놀라 "이런 모습 20년 만에 처음 본다"라고 할 정도로 계속 말을 쏟아내며 강경헌에게 호감을 드러냈다.
김부용이 강경헌과 대화를 나눈다치면 눈치를 살짝 보다가 대화의 흐름을 자신의 쪽으로 돌리기도 하고, 강경헌이 말을 하면 마치 방청객을 연상케 하는 리액션을 취하기도 했다. 이는 구본승만이 아니었다. 남자 멤버들은 강경헌이 등장하자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OCN '구해줘'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는 김광규는 강경헌의 옆에 앉았다가 이하늘이 자신과 강경헌을 엮자 "이런 거 정말 싫어한다"라며 자리를 이동했다. 이에 강수지는 "나한테 맨날 그러지 않느냐"며 다시 김강규를 강경헌 옆에 앉혔다.
강경헌의 이상형은 꾸미지 않고 겉과 속이 같은, 순수한 사람. 그래서 괜찮다고 생각하는 멤버로 이날 자리에 없었던 김도균을 꼽았다. 그러면서도 강경헌은 김광규에 대해 "웃기고 정도 많고 밝은 에너지가 있어서 좋다. 그래서 악역을 해도 미운게 아니라 계속 보고 싶은 매력이 있다"고 칭찬했다.
이에 최성국은 "광규 형 잘 모르죠?"라고 은근슬쩍 질투를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그만큼 강경헌의 매력에 흠뻑 빠진 '불타는 청춘'이었다. 무엇보다 잘 웃고, 멤버들과 잘 어우러지는 강경헌의 밝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도 설레게 만들었다. 강경헌은 자신의 얼굴이나 배역에 비해 실제 자신의 이름을 대중들이 잘 모른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불타는 청춘' 출연을 통해 이름은 물론 자신의 매력을 대중들에게 제대로 각인시키는 계기를 마련,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parkjy@osen.co.kr
[사진] '불타는 청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