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덕의 좋은예"..크러쉬, '비스·덕후의상상' 동시접수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5.09 07: 55

 ‘효뿌’ 크러쉬의 음악 열정과 순수 매력에 빠져든 시간이었다. 
크러쉬는 지난 8일 방송된 엠넷 '덕후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이하 ‘덕후의 상상’),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이하 ‘비스’)에 동시 출연해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덕후의 상상’에서는 장기하에 이어 두 번째 덕후로 등장, 진정한 음악 덕후의 꿈을 이루는 모습이 그려졌다. 크러쉬는 절친 지코도 인정한 범상치 않은 덕력의 소유자로 뭐든 하나에 빠지면 끝을 모르게 빠져들었고, 그런 그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바로 음악이었다.

실제 크러쉬는 가요계 유명한 다이나믹 듀오의 성덕(성공한 덕후)으로, 다이나믹 듀오에 빠져 고3때부터 6년 동안 데모테이프를 보내는 열정을 보였고, 오랜 기다림 끝에 결국 한 둥지에서 이들의 서포트를 받는 가수가 됐다.
한국에선 다이나믹 듀오였다면, 해외 아티스트로는 만능 엔터테이너 저스틴 팀버레이크부터 어반 R&B의 영향을 준 뮤지크 소울차일드, 퍼렐 윌리엄스, 브라이언 맥나잇, 마이클 잭슨 등 수많은 뮤지션들을 떠올렸고, 그 중에서도 크러쉬의 최애 뮤지션은 그에게 가장 큰 음악적 영향을 준 스티비 원더와 쳇 베이커였다. 크러쉬는 이번 방송을 통해 쳇 베이커가 살았던 LA에 가서 스티비 원더를 만나러 가고 싶다는 꿈을 꿨다.
특히 산타모니카 3번가에서 버스킹을 하고 싶다는 부푼 꿈을 안고, 소울메이트이자 음악적 지지자 프로듀서 스테이튠드와 꿈의 도시 LA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지며 다음 화에 보여줄 행보에 기대감이 높아졌다.
또한 크러쉬는 ‘비스’ 제7의 감성! 음악돌 특집 편에도 출연해 톡톡 튀는 예능감으로 하드캐리하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먼저 최근 발표와 동시에 음원 차트 1위에 오른 ‘잊을만하면’을 직접 불러주며 음색 깡패의 면모를 보인 크러쉬는 이어 축구선수 손흥민부터 세계적인 뮤지션 제프버넷, 자이언티, 지코, 딘 등 음색만큼 인맥도 깡패인 절친들을 대거 공개하며 대세다운 면모를 보였다.
특히 이날 손흥민은 영상통화로 "내가 음악을 많이 듣는데 크러쉬 같은 친구가 있어 좋은 음악을 듣는 큰 힘이 된다"라며 그를 주저없이 최애 아티스트로 꼽아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을 통해 특유의 멍뭉미와 허당 매력, 현실 남친 삼고 싶은 순수함까지 마음껏 발산한 크러쉬는 올해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루트로 팬들과의 약속을 지켜나갈 예정이다.
한편, 2018년 본격 활동 포문을 연 신곡 ‘잊을만하면’은 외로운 밤, 잊을만하면 생각나는 헤어진 상대를 원망하는 동시에 그리워하는 마음을 표현한 그의 올해 첫 자작곡이다. 공개와 동시에 리스너들의 귓가를 사로잡으며 호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 besodam@osen.co.kr
[사진] 엠넷 '덕후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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