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동원이 제71회 칸국제영화제(이하 칸영화제)에 깜짝 참석했다.
강동원은 8일(현지시각)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벌에서 진행된 제71회 칸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 등장했다.
강동원이 칸영화제에 공식적으로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에는 생애 처음으로 칸영화제에 참석했으나, 공식 일정이 아닌 해외 영화 관계자 미팅차 칸을 찾았다.
이날 강동원은 턱시도를 입고 환한 미소로 레드카펫을 밟아 전 세계 취재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강동원의 개막식 참석은 미리 알려지지 않아 더욱 놀라웠다. 여유로운 포즈로 칸 개막식 레드카펫에 등장한 강동원은 완벽 비주얼로 칸의 밤을 밝혔다.
강동원은 현재 첫 할리우드 진출작 '쓰나미 LA'를 촬영 중이다. '쓰나미 LA'는 미국 LA에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쓰나미가 도시를 강타하고 대량 살상을 초래한다는 내용의 역대급 재난 영화로, 강동원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한 강동원은 올해 하반기 김지운 감독의 '인랑'의 개봉도 앞두고 있어 강동원의 열일 행보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올해 칸영화제에는 두 편의 한국 영화가 공식 초청됐다.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한국 영화로는 유일하게 경쟁 부문에 진출했고, 윤종빈 감독의 '공작'이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돼 처음으로 베일을 벗는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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