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우만기' 김명민의 '아내' 라미란이었다‥김현주 '충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5.09 07: 02

김현주가 김명민이 라미란을 '아내'로 휴대폰에 저장한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8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에서 조연화(라미란)가 선혜진(김현주)을 만나 "그 사람 당신 남편 아니야, 내 남편이야. 돌려줘"라고 전했다.  
이어 연화는 "당신 남편 송현철 죽다가 살아났죠? 내 남편도 송현철. 두 사람 이름도, 생년월일도 같아. 같은 날 교통사고가 났다. 당신 남편 송현철은 차량이 반파될 정도로 사고가 심각했고 내 남편은 별로 다치지도 않았다. 근데 우리 남편이 갑자기 죽었다. 당신 남편이 죽었어야했는데, 내 남편이 죽었다"고 설명했다. 

혜진은 "그러니까 우리 남편 몸에 조연화씨 남편의 영혼이라도 들어왔다는건가요?"라고 물었다. 이에 연화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연화는 그 증거로 '곧 네 자리로 돌아갈거야'라는 현철A가 보낸 문자를 보여줬다. 하지만 혜진은 믿지 못하겠다며 "한번만 더 그런 소리 하면, 계속 내 남편 근처에서 얼쩡대면 다신 안 참겠다"고 경고했다. 
송모동(이도경)이 급성폐렴으로 쓰러졌다. 현철A가 송모동에게 달려와 "아버지 저 현철이에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해결할게 있어요. 그것만 해결하고 돌아갈게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모동은 "돌아오지 말아라. 넌 거기서 새 인생 살아"라고 했다.  
송현철A는 연화에게 "맞아. 나 당신 남편 송현철"이라고 정체를 밝혔다.  
이어 "송현철 지점장이랑 생전에 만난 적이 있다. 대출 때문에 은행갔었던 곳. 내 속에 나만 있는게 아니라 죽은 송현철의 기억이 함께 하고 있어. 난 당신 남편 송현철이기도 하지만, 다른 송현철이기도 해"라고 설명했다. 연화는 "아냐, 당신은 내 남편 송현철이야. 송지수 아빠 송현철"이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현철A는 "누군가 내가 받지도 않은 대출을 조작한게 송현철 지점장이라고 덫을 놨다. 근데 그 송현철이 바로 나야. 난 지금 음모와 계략에 빠져 있다. 그걸 어떻게든 해결해야해. 아님 내가 모든 걸 뒤집어 쓰고 감옥에 가야해"라며 모든 일을 다 해결하고 돌아가겠다고 전했다.  
혜진이 현철A에게 저녁식사를 같이 하자고 했다. 현철A는 혜진의 입맛을 다 알고 있었다. 혜진은 "당신 내 남편 맞잖아. 이렇게 다 기억하잖아요"라고 미소를 지었다. 이후 두 사람은 과거를 추억하며 다정하게 데이트를 했다. 
혜진은 "당신한테 뭔가 사정이 있는 거죠? 우린 늘 그래왔어요. 문제를 보려하지 않고 피하기만 했어요. 그래서 우리가 이렇게 됐나봐요. 근데 이제, 우리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요?"라고 했다. 
이에 현철A는 "왜 지금처럼 이렇게 먼저 말 걸고 이야기하지 않았어요? 어쩌면 그 사람, 당신이 먼저 말 걸어주길 기다렸을지도 몰라요"라고 했다. 혜진은 "왜 그 사람이라고 해요?"라며 당혹스러워했다. 현철A는 "사고 전의 나"라고 했다.
현철A가 씻고 있는 사이 혜진이 부재중 전화를 확인했다. 현철A의 휴대폰에 '아내'로 저장되어 있는 사람은 연화였다. 연화는 "전화했으면 말을 해. 지수 아빠"라고 했다. 혜진이 놀라 전화를 바로 끊었다./rookeroo@osen.co.kr   
[사진]  KBS 2TV '우리가 만난 기적'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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