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은이 '비디오 스타'를 찾았다. 박나래는 MC 써니를 가르키며 "원더걸스와 소녀시대의 만남이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예은은 "예전에는 라이벌이었지만 이젠 다 친구"라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걸그룹으로서 선의의 경쟁를 펼쳤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그 시절을 추억하며 즐거움을 안겼다.
8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 스타'에는 예은을 비롯 환희, 크러쉬, 선우정아가 출연했다. 예은이 자신의 소개를 하자 박나래는 써니를 가르키며 "한시대를 풍미했던 원더걸스와 소녀시대의 만남이다"고 감격해 했다.
예은은 "당시에는 라이벌이었지만, 지금은 친구다. 어제도 효연과 함께 방송을 했다"고 말했다. 써니는 "같은해에 데뷔하기는 했지만, 우리가 몇 달 늦게 했다. 원더걸스가 선배다"고 했다. 예은은 "우리가 나오자 마자 잘 됐다. 그래서 2년 뒤에 미국에 진출했고, 그 뒤에 소녀시대가 'GEE'로 터졌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예은에게 "은근슬쩍 먼저 대박났다는 것을 어필하는 거냐. 우리가 없어서 소녀시대가 잘됐다는 거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써니와 예은은 그 시절을 이야기하며 추억에 젖기도 했다. 예은은 "아직도 원걸 친구들과 자주 만난다. 소희는 한식을 좋아해 만나면 한식 먹으러 가고, 선예와는 통화를 자주 한다. 멤버들이 술을 좋아하지 않아 술은 잘 안마신다"고 멤버들과의 여전한 우정을 밝혔다.
써니는 "우리와 다르다. 우리는 만나면 술을 자주 마신다"고 말했고, 박나래는 "주당이 누구냐"고 물었다. 써니는 자신을 가리키며 주량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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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비디오 스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