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땀머신 이민우, 홍석천도 인정한 청출어람이었다.
8일 방송된 tvN 예능 '현지에서 먹힐까'에서는 이민우의 솜땀이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날 마지막 장사준비를 시작했다. 민우는 익숙해진 실력으로 재료를 준비, 이름표까지 철저히 적어놨다.
필요한 것도 직접 만들어 도구를 준비, 진구는 감탄했다. 진지한 눈빛으로 절구에도 글씨를 새겨놓으며 만반의 준비를 하는 두 사람이었다.
모든 준비를 마친 후 , 현지에서도 아는 사람만 안다는 방콕의 핫한 야시장 '딸랏낫말리'에 도착했다. 최대 야시장에 도착한 세 사람은 불야성인 거리에 눈을 떼지 못했다. 벌써부터 장사준비하는 상인들, 진구는 가장 높은 주변 물가를 캐취하면서 "승부욕이 쫙 올라온다"고 했고석천도 "제대로 붙어봐야겠다"며 설레는 모습을보였다.
이 시장 가장 핫하는 솜땀 집에 도착한 세 사람은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맛을 보기 위해 직접 이를 구매해 맛 시장조사도 나섰다. 현지 맛을 보며 "신화를 쓰자"며 파이팅을 외쳤다. 푸드트럭에 돌아온 세 사람은 현지 가격에 맞춰 메뉴판 가격도 정정했다.
민우는 센터로 자리를 잡았고, 옆에서 진구는 익숙하게 주문을 받았다. 연이어 손님들이 몰아쳤다. 야시장 장사는 초반부터 청신호였다. 치킨 향기를 따라 손님들은 더 몰려왔다. 핫칠리 치킨까지 주문이 계속해서 밀려왔고, 요리는 풀가동, 정신없이 시간이 흘렀다. 민우는 "오늘 장사 잘 된다, 오늘 밤새자"고 했고, 진구 역시 "하루 10000밧 찍어보고 싶다"며 목소리를 높이며 파이팅하게 임했다.
홍서천의 시식마케팅도 한 몫했다. 신 메뉴 똠얌누들을 홍보하게 위해 센스있게 무료 시식 서비스를 제공한 것. 젓가락까지 직접 준비해주며 열심히 손님들을 챙겼고, 그 결과 더욱 손님들을 끌어들일 수 있었다.
이때, 민우는 가격대가 높은 치킨 누들을 메인 메뉴로 하자고 제안, 그제서야 홍석천도 어려움을 토로하며 민우에게 닭튀기는 것을 맡겼고, 다시 마지막 장사 후반전을 시작했다. 재오픈하자마자 손님들이 몰려왔다. 치킨은 불티나게 파렸다. 재정비를 하고서 안정이 찾아오자 석천은 "이제 좀 살 것 같다"며 한숨을 돌렸다.
고수들의 인정에 장사는 더욱 탄력을 받았다. 석천은 민우에게 "넌 이제 솜땀 달인이다"면서 "가수 안 할거면 솜땀해라"고 말했다. 그 정도로 손발이 척척 잘 맞는 두 사람이었다. 민우의 솜땀이 재평가 받게 됐다. 손님들은 "너무 맛있다"며 난리가 났다. 민우는 솜땀 주문 대란에 솜땀 머신으로 변신, 솜땀 평이 180도 달라졌다는 말에 민우는 "시다라는 말이 날 자극시켰다"면서 "장사 좀 했다고 내 몸이 맞춰가더라, 땅콩과 라임이 언제 넣어야 맛있는 타이망을 찾았다"며 칭찬에 힘을 불끈 솟은 듯, "솜땀 맛이 업그레이드 됐다"며 기뻐했다.
솜땀은 가장 먼저 매진했다. 현지인들은 정말 태국사람이 만든 것 같다고 호평했고, 청출어람인 민우를 보며 홍석천은 뿌듯해했다. 장사가 곧 생활이 되었다는 민우는 "이제 직업이 된 느낌"이라고 말했으며, 정말 푸득트럭 장사에 열정을 쏟으며 매번 최선을 다하는 그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ssu0818@osen.co.kr
[사진] '현지에서 먹힐까'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