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연소인 네 명의 아이들이 둥지탈출에 성공했다.
8일 방송된 tvN '둥지탈출3'에서는 역대 최연소를 자랑하는 평균나이 13.7세 '둥지탈출' 2기 멤버 갈소원, 김지영, 이믿음, 염은률의 우여곡절 에피소드가 가득한 베트남 탈출기가 공개됐다.
베트남에 있었던 염은률, 한국에서 온 갈소원 김지영 이믿음이 호안끼엠 호수에서 모두 만났다.
총무를 정하는 일부터 티격태격했다. 김지영이 총무를 뽑자고 했다. 하지만 이믿음은 각자 돈을 관리하자고 했다.
둥지탈출 제작진이 전달한 미션, 최종 목적지 '황금용'이 있는 곳을 찾아가야했다. 아이들은 먼저 여행 안내소를 찾아냈다. 황금용은 '후에'에 있었다. 아이들이 모여 있던 호안끼엠 호수에서부터 목적지까지 700km였다. 너무 먼 거리에 믿을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
다음에 아이들은 여행사로 가서 '후에'에 가는 방법을 물었다. 다행히 기차가 남아 있었다. 김지영이 리더십을 발휘해 이 과정을 알아냈다. 이후 은률이가 지도를 보며 하노이 기차역을 찾아나섰다.
티켓까지 샀지만, 갑자기 직원이 다가와 돈을 더 내야한다고 했다. 알고보니 축제기간이라 일반실이 다 차 있었고 특별실만이 남아 있었던 것. 결국 돈이 부족한 멤버가 있었고 멤버들의 돈을 다 모아 티켓값을 완불할 수 있었다.
결국 총무를 맡게 된 지영은 "하루만에 거의 파산이다"고 했다. 은률도 "이 방법 말고는 다른 대안이 없다"고 상황을 받아들였다.
기차로 12시간 30분을 달려서 후에에 도착했다. 더운 날씨에 아이들은 목적지까지 걸어서 가기로 했다. 드디어 아이들은 황금용을 찾아냈다.
은률은 "많이 뿌듯했다. 우리 힘으로 갈 수 있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소원이도 "힘들긴 했지만 뿌듯하긴했다"고 미소를 지었다.
지영은 "솔직히 소원이가 의지가 됐다. 정신적으로 힘들 때는 믿음이한테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믿음에게 "내가 둥지탈출하면서 총무 역할을 맡아서 부담이 된것 같은데 너가 도와줘서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아"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믿음은 "지영에게 고맙다. 돈 관리랑 총무에 대한 역할들을 잘해줘서"라고 말했다./rooker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