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비상할 시간이다." 크로스진(신원호, 타쿠야, 용석, 상민, 세영)이 초심을 찾고 1년 3개월만에 컴백했다. 5인조로 재편 후 신인의 자세로 돌아간 것.
크로스진은 8일 오후 네이버 V라이브에서 다섯 번째 미니앨범 ‘ZERO’발매기념 쇼케이스를 방송했다.
‘ZERO’는 순수한 ‘무(無)’에서 출발해 ‘파괴’, ‘재생’, ‘신세계’로의 3가지 콘셉트로 크로스진만의 새로운 터닝포인트를 꾀하는 과정이 담긴 앨범이다. 더욱 남자다워지고 성숙해진 멤버들의 내면과 외면을 확인할 수 있다.
신원호는 "데뷔한지 6년정도 됐다. 이번 앨범에선 초심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팬들과 거리를 좁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크로스진은 이번에 더블타이틀곡 '말랑말랑' '비상'을 내세웠다. ‘달랑말랑’은 남녀간 미묘한 사랑의 시작을 알리며 ‘밀당’의 신선함을 표현한 트로피컬 사운드의 R&B 곡이다. ‘비상’은 아직 철들지 않은 어른아이의 마음으로 꿈을 펼쳐내는 밝은 분위기의 가사와 코러스가 인상적인 댄스홀 장르다.
이를 비롯해 이번 앨범에는 선공개곡 ‘디스토피아(Dystopia)’, 청량한 펑크 사운드가 돋보이는 트로피컬 팝 장르의 수록곡 ‘빌리브 미(Believe me)’까지 총 4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타쿠야는 "네 곡 모두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빌리브 미'는 우리가 직접 찍었다. 우리가 최저예산으로 가장 아름다운 영상을 찍었다. 놀면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크로스진은 이번에 크로스진은 한층 물오른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신원호는 "혹독하게 다이어트를 했다. 총 6kg를 감량했다. 최대한 저염식 식사를 했다"고 말했다.
또한 크로스진은 '주간아이돌'에 출연하고 싶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이어 이번 신곡으로 2배속 댄스를 선보이며 파워풀한 에너지를 뽐냈다.
뿐만 아니라 크로스진은 멤버 캐스퍼가 탈퇴하면서 팀 구성에 변동이 생겼다. 리더 신원호를 중심으로 타쿠야, 용석, 상민, 세영 5인조로 팀을 재정비, 절치부심하는 마음으로 나서겠다는 포부다.
이에 힘입어 크로스진은 팬들을 향해 "이제 비상할 시간이다"라고 외치며 끈끈한 팀워크를 과시했다. 이가운데 크로스진이 이번에 '비상'과 '말랑말랑'으로 얼마나 높이 날아오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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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네이버 V라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