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황현희·유상무·홍윤화·김민기, 개그계에 부는 결혼 훈풍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5.08 19: 11

개그계에 핑크빛 봄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풍자 개그의 달인' 황현희가 13세 연하의 미모의 예비신부와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김민기-홍윤화 커플, 유상무-김연지 커플 역시 올해 결혼을 앞두고 있어 개그계에 핑크빛 훈풍이 그칠 날이 없다. 
황현희는 광고회사에 재직 중인 13세 연하의 미모의 재원과 오는 6월 10일 결혼식을 올린다. 특히 황현희는 결혼 전 예비신부의 임신 소식까지 전하며 '겹경사'로 팬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황현희 측은 "두 사람은 상견례 이후 새로운 생명이 찾아온 사실에 더 큰 기쁨을 느끼고 있으며, 현재 임신 2개월 차인 신부를 배려해 신중하게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다"며 "결혼식은 양가 친지, 지인들의 축복 속에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다. 황현희를 사랑하고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 전한다. 새로운 인생의 출발점에 선 두 사람의 결혼을 응원하고 축하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황현희의 결혼식은 노회찬 의원이 주례를 맡았고, 사회는 절친한 동료인 박성호, 김대범이 맡았다. 축가는 가수 더네임이 부른다. 
김민기·홍윤화 커플은 오는 11월 17일 결혼식을 올리고 백년가약을 맺는다. 두 사람은 무려 9년의 열애 끝에 결혼해 눈길을 끈다. 지금은 폐지된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웃찾사(웃음을 찾는 사람들)' 선후배로 만난 두 사람은 함께 아이디어를 하며 가까워졌고, 결국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OSEN과의 인터뷰에서 두 사람은 결혼을 앞둔 소감을 밝히기도. 홍윤화와 연인이 되자마자 결혼을 결심했다는 김민기는 "착한 홍윤화의 성품에 반했다"며 "개그 코너를 준비하면서 쭉 지켜봤는데 좋은 사람이라고 느꼈다. 그땐 나도 27살이라 어렸는데 결혼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항상 '우리는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거야'라고 말해왔다"고 자연스럽게 결혼에 이르렀다고 말했고, 홍윤화 역시 "나는 23살이었다. 어릴 때 결혼하자고 하니까 많이 사랑하는구나 했는데, 어느 순간 세뇌됐다"고 웃었다. 
김민기·홍윤화 커플은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촬영한 커플 화보를 공개하며 달달한 예비 부부의 면모를 뽐내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파리에서 사랑스러운 커플룩을 맞춰 입고 다정하게 스킨십을 나누는 모습으로 결혼을 앞둔 행복함을 과시했다. 
공개 열애 중인 유상무와 김연지 커플 역시 결혼을 앞두고 있다. 날짜는 미정으로, 두 사람은 결혼으로 미래를 함께 하기로 약속했다. 
유상무 소속사 측은 "유상무가 김연지와 열애 끝에 결혼을 약속하게 됐다. 상견례를 마치는 대로 직계가족 및 가까운 지인들을 모실 수 있는 의미있는 장소를 선정해 결혼식 날짜를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상무는 소속사를 통해 "몸이 다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결혼을 하는 게 부담이 되지 않을까 걱정했고, 그렇다고 완치될 때까지 마냥 기다리게 하는 것도 아닌 것 같아 늘 미안했다. 오히려 예비 신부는 함께 살게 되면 옆에서 챙길 수 있어 회복도 빠를 거고, 지금보다 더 행복할 수 있을 거라며 나를 격려해주었다. 예비 신부에게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 지금의 마음 잊지 않고 건강한 가정 이루겠다"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특히 유상무와 김연지는 대장암 투병 중에도 사랑을 키워오며 서로의 곁을 지켰다. 대장암 3기 판정을 받았던 유상무는 사랑의 힘으로 건강을 회복해 현재 후속 치료를 병행하고 있는 중이다. 병마에도 지지 않았던 두 사람인만큼 행복한 결혼 소식에 더욱 많은 이들의 축하 인사가 쏟아지고 있다. /mari@osen.co.kr
[사진] OSEN DB, 아이오케이 컴퍼니, 유상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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