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면목 없습니다"…준케이, '재검→현역'도 조용히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5.08 18: 51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던 2PM 준케이가 조용히 입소했다. 팔 부상 이후 재검을 통해 현역 입대 판정을 받으면서 성실한 군 복무를 약속했던 준케이지만, 제대로 안녕도 고하지 못한 채 비공개 입소를 결정했다. 
준케이는 8일 오후 조용히 훈련소에 입소했다. 그는 2PM 공식 팬사이트를 통해 "입대를 앞두고 여러분을 직접 만나뵙지 못하게 돼 글을 남긴다"며 "잘못에 대한 비난과 채찍질은 모두 받아들이고 팬들이 아팠던 시간의 몇 배로 반성하고 노력하며 살아가겠다"는 내용의 자필 메시지를 남겼다. 
앞서 준케이는 꾸준히 현역 입대 의지를 드러내왔다. 지난해 공연 도중 팔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 입대를 미루고 철심 제거 수술을 받은 뒤 2월 재검을 받아 현역 입대 가능 판정을 받을 정도였다. 

11월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가졌던 인터뷰에서도 "내년 중순 쯤 재검을 받고 현역 입대를 할 예정이다. 군입대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옥택연이 군 입대 후 얼굴이 좋아지고 조교까지 된 걸 보며 마음이 편해졌다"고 말하며 현역 입대에 대한 의지를 꾸준히 피력했다. 
하지만 준케이가 2월 10일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부상 후 수술과 재검까지 받으며 현역으로 입대하는 떳떳한 선택을 팬들에게 제대로 알리지도 못한 채 조용히 훈련소에 입소하게 됐다. 
한편 준케이와 옥택연이 군복무를 시작하게 된 2PM은 당분간 솔로 활동에 전념할 예정이다. 닉쿤 이준호 장우영 황찬성 등은 각각 국내, 태국, 일본 등에서 활발히 개인 활동에 임할 전망이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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