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황현희가 6월 결혼한다. 예비 신부는 현재 임신 2개월 차로, 황현희는 결혼으로 남편과 아빠라는 이름을 동시에 얻게 된다.
황현희의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측은 8일 "황현희가 평생의 반려를 만나 오는 6월 10일(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황현희의 예비 신부는 13살 연하로 광고회사에 재직 중인 미모의 재원이라고.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 여의 교제 끝에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소속사 측은 이와 함께 "두 사람은 상견례 이후 새로운 생명이 찾아온 사실에 더 큰 기쁨을 느꼈다"며 황현희의 예비 신부가 현재 임신 2개월 차라는 사실도 밝혔다. 황현희는 예비 신부를 배려해 신중하게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번 황현희의 결혼식 주례는 노희찬 의원이, 사회는 박성호 김대범이 맡는다. 축가는 가수 더네임이 부른다. 신부를 배려해 가족, 친지, 가까운 지인만 초대해 비공개 결혼식을 치른다.
1980년생인 황현희는 2004년 KBS 19기 공채개그맨으로 데뷔했다. KBS '개그콘서트' 열풍을 타고 시사와 풍자 개그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공개 코미디의 하락세로 황현희의 활동 역시 주춤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황현희하면 "조사하면 다 나와", "현실은 달라요", "왜 이래? 아마추어 같이" 등의 유행어가 떠오를 정도로 존재감이 큰 개그맨으로 통한다.
그런 가운데 결혼과 임신이라는 겹경사 소식을 알리게 된 것. 한달 뒤면 남편, 그리고 약 7개월 후 아빠라는 새 이름을 얻게 될 황현희에게 결혼은 새로운 인생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또 한 아이의 아빠로서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짊어지게 될 황현희가 인생 2막을 잘 열고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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