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이하 전주영화제)가 개막 5일째 매진 회차 역대 최고기록을 달성했다.
전주국제영화제 사무처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8시 기준으로, 개막일 포함 총 5일 동안 280회차 중 192회차가 매진됐다. 이는 지난 해보다 52회차나 증가한 수치로 5일간 평균 매진율은 64.8%이다.
올해는 개막작 '야키니쿠 드래곤' 전석 매진은 물론이고, 4일차에는 73회차 중 57회차가 매진되어 개막 이후 최고 매진회차를 기록했다.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전주시네마프로젝트(JCP)의 '굿 비즈니스', '겨울밤에', '파도치는 땅', '노나', '우리의 최선' 다섯 작품 모두 매진 행렬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또한 국제 경쟁에 오른 마르셀로 마르티세시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자 2018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을 수상한 '상속녀'와 2018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 및 심사위원특별언급상을 수상한 무아야드 알라얀 감독의 '사라와 살림에 관한 보고서', 2017 베니스영화제에서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을 수상한 셔번 미즈라히의 '머나먼 행성', 2018 베를린 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서 최초로 상영된 바 있는 이오아나 우리카루의 '레모네이드' 등이 관객의 큰 사랑을 받았다.
전주영화제 관계자는 "5월달 연휴를 맞아 가족단위 관객들이 사전발권뿐만 아니라 현장발권에 열의를 보였다"며 "사전 예매에 실패했더라도 영화제 기간 중 현장 예매가 가능하니 남은 5일간 영화제에 큰 관심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12일까지 전주 고사동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진행된다./mari@osen.co.kr
[사진] 전주국제영화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