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 측이 아들의 군 특혜 의혹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8일 오후 조재현 측 관계자는 OSEN에 "아들의 군대 문제와 관련해 특혜로 보는 건 무리가 있다. 단순히 민원을 청구했을 뿐 군 특혜는 아니었다"고 부인했다.
앞서 한 매체는 전명규 한체대 교수가 배우 조재현 아들의 군 관련 민원을 나서서 해결해 준 의혹을 받고 있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해당 기사에는 경북 문경에서 대구까지 먼 거리를 이동해 한 빙상장에서 훈련받던 국방부 소속 국군체육부대(상무) 빙상단이 어느 날부터 서울 인근 부대로 파견돼 한체대와 태릉에서 훈련을 받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쇼트트랙선수 출신 조재현의 아들 조수훈은 2013년 6월 창단된 상무 소속 선수로 빙상단에 있었다. 조재현이 전명규 교수를 비롯해 전 iMBC 사장 허연회, 대한항공 스포츠단장 이유성을 만난 뒤 서울 인근으로 훈련 장소가 바뀌었고, 수차례 민원에도 대관비 때문에 해결되지 않던 문제가 이때 빠르게 해결됐다고.
조재현 측 관계자는 "조재현 씨가 (1시간 이상의 거리와 감독의 졸음운전 등) 그런 문제가 있으니 (선수들이 운동에 집중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 달라고 말했던 거다. 이후 빙상단의 훈련 장소가 바뀌었는데, 이를 특혜로만 보는 시선은 다소 무리가 있다. '특혜다'라는 자극적인 제목을 붙여서 그렇지 실제로는 아니다. 기사를 자세히 읽어보면 알 수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해당 보도에는 옛 상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거리가 멀다는 이유로 서울 근교로 상무 빙상단이 옮겨 왔다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는 멘트를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조재현은 최근 연극 '비클래스(B CLASS)'가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을 올리게 돼 활동을 재개한다는 소식이 나왔지만, 확인 결과 오보로 드러났다. 전 직원이 6월 말 퇴사를 앞두고 있으며, 조재현은 지난 2월 미투 운동 이후 일체 회사 일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 건물에 대한 매각을 진행해 매수자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hsjssu@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