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엽이 입담부터 성대모사까지 유쾌한 매력으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는 배우 이상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근 SBS ‘런닝맨’에 출연하며 신 예능 대세로 활약하고 있는 이상엽은 잘생겼다는 청취자들의 댓글에 “요즘 계속 바보 같다는 이야기를 듣다가 외모 칭찬을 들으니 좋다”고 웃으며 말했다.
최근에는 예능 섭외가 많이 들어온다는 그는 “이제는 작품 섭외보다 예능 섭외가 많아졌다. 이제는 예능인의 길을 가고 있구나 하고 있다”며 “사실 예전에는 배우가 작품 속 캐릭터가 중요해서 예능 캐릭터가 안 좋게 보이지 않을까 했는데 요즘에는 시청자분들이 재미있게 보시니까 좋더라”고 덧붙였다.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는 “예전에는 캐릭터를 이야기하셨다면 이제는 상엽이라고 불러주신다. 요새는 어린 친구도 상엽이라고 하는데 그게 친근하고 좋더라. 어린 친구들이 알아봐주는 게 희열이 있다”고 답했다.
이상엽은 롤 모델로 이광수를 꼽으며 “아시아의 프린스지 않냐. 드라마 보면서 감동도 많이 했고 예능에서는 그런 천재가 없다”고 설명했다. 지석진은 “예능 신이 진짜 있다고 믿는다. 주변에서 진짜 그렇게 꽝손이냐 조작이냐 물어보는데 진짜 없다. 어떻게 그런 일이 이광수에게만 일어나는지”라며 덧붙였다.
어버이날이기도 한 이날 생일을 맞이한 그는 태국 팬들이 보내준 생일 케이크를 보고 기뻐했다. 그는 “제가 부모님을 챙겨드려야 하는데 부모님이 저를 챙겨주시려고 해서 서로 뻘쭘한 날”이라며 선물 서로 주고 받냐는 말에는 “저희는 그냥 퉁치자고 하고 쿨하게 넘어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날 이상엽은 여러 배우들의 성대모사 퍼레이드로 청취자들을 폭소케 했다. 밤마다 개인기를 연구한다고 밝힌 그는 “몇 년간 안했었는데 예능에 출연하게 되면서 많이 관심 가져주셔서 자기 전에 한 번씩 해본다. 잘한다고 해주시면 너무 좋다”며 정우성을 시작으로 김영철, 김명민, 이병헌, 장혁, 이선균 등의 성대모사를 선보였다. /mk3244@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