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와 수지가 '배가본드' 남녀 주인공 제안을 받고 검토 중이다. '구가의서' 이후 5년만에 재회할 수 있을까.
이승기와 수지는 SBS 편성을 논의 중인 드라마 '배가본드' 남녀 주인공 제안을 받고 현재 검토 중이다. 수지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8일 OSEN에 "'배가본드'는 검토 중인 작품이며 아직 결정된 건 없다"라고 밝혔다.
이승기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역시 "아직 논의 중이다. 출연을 확정 짓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현재로서 '배가본드' 출연을 결정했다고 알려진 배우는 신성록이 유일하다. 앞서 신성록 측은 "사전 제작 드라마이기 때문에 출연을 빨리 확정 지었지만, 아직 구체적인 촬영 스케줄은 받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건 이승기와 수지의 재회 가능성. 이승기와 수지는 2013년 방송된 MBC '구가의서'에 남녀 주인공으로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워낙 현장 분위기도 좋았고, 호흡도 남달랐던 터라 두 사람은 종영 이후 함께 인터뷰에 나서기도 했다. 그렇기에 두 사람이 5년만에 한 드라마에서 재회를 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사건을 시작으로, 사건 배후에 있는 거대한 조직과 음모가 드러나자 이에 맞서 진실을 좇는 방랑자들의 위험천만하고 적나라한 모험을 그리는 드라마로 '자이언트'의 유인식 PD, 장영철 정경순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사전 제작으로 진행되며 방송은 올 겨울 혹은 내년 초로 예상하고 있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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