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선수 곽윤기가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그만의 유쾌한 매력을 발산하며 눈길을 끌었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곽윤기와 김아랑 선수가 나왔는데 두 사람의 차진 케미스트리와 함께 곽윤기의 화려한 입담으로 출연진과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냉장고를 부탁해’의 이창우 PD는 OSEN에 “곽윤기 선수가 입담이 좋고 굉장히 매력이 많더라”며 “특히 김아랑 선수와 친하고 서로 잘 알다 보니 케미가 좋더라”라고 했다.
곽윤기는 금메달급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을 소개하면서 “인코스만 파고들다가 냉장고까지 파고들려고 나왔다”라고 재치 있게 말하는가 하면 맛을 표현하는데 있어서도 예능인 못지않게 센스 있는 맛표현으로 눈길을 끌었다.
곽윤기는 이날 짠돌이 선배로 유명한 것에 대해 “후배들에게 절약 정신을 가르치기 위해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배들 편하게 만나고 싶은데, 내가 다 내면 부담스러워 못 만난다”고 말했다.
김아랑은 “단톡방에 더치페이하는 대화밖에 없다. N분의 1로 나눠 얼마 얼마 내라는 말 뿐이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곽윤기는 유현수와 레이먼킴의 요리에 대해 “인코스를 파고드는 맛이었다”라고 재치 있게 표현하기도 했다.
이창우 PD는 “곽윤기가 나이가 좀 있지만 제작진은 ‘귀엽다’라는 반응을 보였고 그 느낌을 최대한 살리고 싶었다”라고 했다.
이어 “곽윤기가 센스도 있고 워낙 말도 잘하고 기본적으로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좋더라. 다른 사람 배려도 잘하고 말도 기분 좋게 하는 스타일이라서 뭘 해도 잘하지 않을까”라며 “뭘 해도 열심히 하고 잘하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다음 주 방송분에서 곽윤기가 쇼트트랙 선수들이 롱런하는 선수들이 많지 않아서 본인이 그런 역할을 하고 싶다는 게 목표라고 했다. 그 역할을 다 한 다음에는 방송 쪽에서 일을 할 수 있지도 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곽윤기 선수의 차진 입담에 MC 김성주와 안정환도 흐뭇해했다고. 이창우 PD는 “MC들이 곽윤기에 대해 굉장히 매력 있고 귀여운 친구라고 하면서 흐뭇해했다”며 “곽윤기와 김아랑이 워낙 매력이 있어서 MC들과 세프들이 기분 좋게 방송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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