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천만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가운데, 역대 외화 최고 흥행작 '아바타'마저 뛰어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안소니 루소, 조 루소 감독)는 개봉 13일 만에 9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천만 초읽기에 들어갔다. 총 누적관객수는 901만 888명으로, 역대 외화 최단 기간 900만 돌파 신기록을 경신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지난 5일 어린이날 연휴부터 시작된 흥행 광풍으로 3일 연속 흥행 신기록 릴레이를 펼쳤다. 700만부터 800만까지, 역대 외화 최단 기간 돌파 기록을 세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900만 돌파 역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조스 웨던 감독)의 기록을 무려 4일이나 앞당기며 또 하나의 신기록을 추가했다.
이는 역대 최고 흥행작 '명량'(김한민 감독)에 이은 최고 흥행 속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1700만 명 이상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최고 흥행작이 된 '명량'에 버금가는 흥행 속도로 대기록 수립을 기대케 하고 있다.
마침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천만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역대 천만 외화는 '아바타'(제임스 카메론 감독),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인터스텔라'(크리스토퍼 놀란), '겨울왕국'(크리스 벅 감독) 등 4편이 유일하다. 그 중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서울 촬영과 특급 내한에 힘입어 25일 만에 가장 빨리 천만을 돌파했고, 그 뒤를 이어 '아바타'가 38일 만에, '겨울왕국'과 '인터스텔라'는 각각 46일, 50일 만에 천만을 돌파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천만을 돌파한다면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이어 3년 만에 천만 외화가 탄생한다. 또한 한국 영화 역사상 21번째, 외화로서는 5번째 천만 영화의 탄생이다. 또한 앞서 천만을 돌파한 '신과함께-죄와 벌'(김용화 감독)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천만 영화가 된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최초, 최단, 최다, 최고의 기록을 싹쓸이 중이다. 마블의 10년을 빛낸 슈퍼 히어로들의 총출동, 마블 사상 최강의 빌런 타노스, 새로운 마블의 역사를 위한 무한 단서, 그리고 무엇을 상상해도 그 이상의 충격을 안기는 파격 결말까지, 영화를 둘러싼 모든 것이 화제가 되며 매일 신기록을 쏟아내고 있는 것.
천만 돌파는 확실시 되는 가운데, 이제 문제는 천만 그 이상이다. 현재 외화 최고 흥행작은 133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아바타'. 과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아바타'마저 넘고 최고 흥행 외화라는 타이틀까지 가져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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