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스튜디오 10주년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하는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워’가 천만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져스3')는 7일 하루 동안 51만 4,177명을 동원하며 개봉 13일 만에 9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총 누적 관객수 901만 888명.
이로써 ‘어벤져스3’는 역대 외화 최단 기간 900만 돌파 신기록까지 추가하며 역대급 흥행 릴레이를 펼치고 있다. 이는 역대 외화 중 종전 최단 흥행 기록을 보유했던 역대 외화 흥행 2위이자 천만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기록을 무려 4일이나 앞당긴 기록이다.
지금까지 외화 최단 기간 천만 돌파 작품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다. 개봉 25일 만에 천만 돌파에 성공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기록이 ‘어벤져스3’에 의해 다시 깨질 전망이다. 이 같은 추세라면 ‘어벤져스3’는 이번 주 내로 천만 관객 동원이 유력해 보인다. ‘어벤져스3’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세운 종전 기록을 얼마나 단축시킬지 역시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어벤져스3’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넘는다는 것은 ‘어벤져스3’ 개봉 전부터 예상 가능한 일이었다. 역대 영화 가운데 처음으로 사전 예매량 100만 장을 돌파한 ‘어벤져스3’는 개봉 첫날부터 역대 최고 오프닝을 기록하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크게 제쳤고 지금까지 연일 신기록을 세우며 그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어벤져스3’의 이 같은 폭발적인 흥행 열풍은 마블의 적은 오직 마블 뿐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시리즈가 계속될수록 더욱 업그레이드된 스케일과 스토리로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주는 마블 영화들의 저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특히 ‘어벤져스3’는 마블 10년을 집대성한 역작이라고 표현될 만큼 역대급 인기를 보여주고 있는 바, 흥행 열기는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어벤져스3’가 ‘아바타’를 넘고 역대 외화 최고작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어벤져스: 인피니티워’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