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인피니트의 리더 성규가 오는 14일 현역으로 입대하면서 '3세대 아이돌' 입대 행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성규의 입대 소식이 알려진 건 지난 7일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진행된 첫 솔로 콘서트 '샤인'에서다.
이날 성규는 직접 군 입대 소식을 팬들에게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영장을 받은 상태이며, 본인이 팬들에게 직접 말하기를 원했다고. 그만큼 입대 후 성규를 그리워할 팬들을 위한 배려와 애정이 넘쳤다.
이로써 성규는 오는 14일 22사단 신병교육대대에 입소한다. 1989년생인 그는 지난 2010년 인피니트로 데뷔, 3세대 아이돌을 이끌어왔다. 팀내에서는 성규가 최연장자이며 아직까지 다른 멤버들의 입대 계획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규가 입대하는 14일에는 인피니트가 러시아로 해외 스케줄이 예정돼 있다. 입대 현장에 멤버들이 배웅할 수 있을지 여부는 미정이나, 사실상 어려워 보인다. 입대까지 단 6일 남은 상황이라 성규의 추가 활동은 뚜렷히 예정된 바 없으나, 입대 전 팬들과 소통할 기회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3세대 아이돌로는 하이라이트가 입대 문제와 직면해 있다. 지난 2009년 비스트로 데뷔, 올해로 데뷔 10년차를 맞았다. 여러 방송 등을 통해 입대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은 바. 멤버 중 4명이 89년생과 빠른 90년생으로 서른 살 동갑내기다.
소속사에 따르면 구체적인 입대 계획은 현재까지 없는 상황이지만, 멤버들은 동반입대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양요섭은 "(동반입대를) 굉장히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런 역사를 쓰고 싶다기 보다는 팬분들에게 하이라이트로서 공백을 드리고 싶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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