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영화 '스타워즈' 측이 방탄소년단과 팬덤 아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들 덕분에 기부 활동이 활발해진 이유에서다.
'스타워즈' 측은 5일(현지 시각) 공식 트위터를 통해 "전 세계 방탄소년단의 팬들 덕분에 순식간에 1백만 달러 모금액이 모였다. 유니세프에 전달, 영양실조로 고통 받는 아이들에게 식량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타워즈' 측은 5월 4일 스타워즈 데이를 맞이해 선행 캠페인을 시작했다. 3일부터 오는 25일까지, 1백만 달러를 목표로 모금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방탄소년단의 전 세계 아미 팬들이 막강한 화력을 보여준 것. 단 이틀 만에 목표액을 달성해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
유니세프도 공식 SNS를 통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감탄 뿐이다. 방탄소년단 아미 팬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목표로 한 기부금인 1백만 달러를 이틀 만에 달성했다"는 글을 남기며 방탄소년단 팬들에게 고마워했다.
역시나 소셜미디어의 힘이 컸다. 방탄소년단 팬들은 각종 SNS에 '#RoarForChange' 해시태그 게시물로 캠페인을 적극 홍보했다. 빌보드를 비롯한 여러 외신은 이 같은 소식을 보도하며 방탄소년단과 팬들의 저력을 치켜세웠다.
뿐만 아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1월 유니세프와 협약을 맺고 아동·청소년 폭력 방지 캠페인인 '엔드 바이올런스'(# END violence)를 지원하고 있다.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라는 이름의 자체 캠페인을 통해 유니세프의 활동을 돕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발표한 미니앨범 '러브 유어셀프 승 허'(LOVE YOURSELF 承 HER)의 향후 2년간 판매 순이익 3%와 캠페인 공식 굿즈 판매 수익 등을 기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1월 기준으로 6억 원의 모금액을 기록, 기부 선행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2년 연속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초청돼 톱 소셜아티스트 부문 트로피를 노린다. 특히 20일 열리는 시상식 무대에서 신곡 퍼포먼스를 최초 공개하며 클래스가 다른 컴백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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