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설인아가 ‘내일도 맑음’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이며 성공적인 첫 주연 데뷔를 알렸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1TV 저녁일일극 ‘내일도 맑음’(극본 김민주, 연출 어수선) 1회에서 설인아가 연기한 강하늬는 신입사원 채용 경쟁 PT에 참여했다. 이날 강하늬는 자신감 가득한 모습으로 당차게 PT를 진행해 면접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학력을 묻는 질문과 전문 용어가 그녀의 발목을 잡았다.
면접장을 나온 강하늬는 면접관으로부터 들은 모욕적인 말들을 떠올리며 마음에 상처를 떠안았다. 설인아는 채용 면접에서 매번 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좌절하는 감정을 현실감 있게 표현하여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어 면접에서 탈락한 강하늬는 계약직으로 다니던 회사에서라도 정규직으로 전환되기 위해 더욱 열심히 채근하여 기운을 북돋으려 했지만 회사로부터 갑작스럽게 계약해지 통보를 받았다. 관리직인 이한결(진주형)이 직원들을 모니터링 하던 중 강하늬의 통화내역을 듣고 상황을 오해한 것이다.
일방적인 계약 해지 통보에 당황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상황과 감정을 흡입력 있게 그려낸 설인아는 시청자들로부터 안타까움을 더했다.
설인아는 ‘내일도 맑음’을 통해 현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7전8기 인생 스토리를 대변해나가며 그녀가 연기하는 인물인 강하늬가 앞으로 어떤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며 단단해질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1TV ‘내일도 맑음’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