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워’가 천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며 한국 영화계에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져스3')는 7일 하루 동안 51만4177명을 동원하며 개봉 13일째에 9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다. 총 누적 관객수는 901만888명.
개봉 2주차임에도 불구하고 황금연휴를 맞아 ‘어벤져스3’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197만 9,572명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했다. 역대 외화 중 종전 최단 흥행 기록을 보유했던 역대 외화 흥행 2위이자 천만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기록을 무려 4일이나 당기며 900만을 돌파한 '어벤져스3'는 이번 주 내로 천만 관객을 동원할 것으로 보인다.
‘어벤져스3’가 천만 돌파에 성공한다면 '아바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인터스텔라', '겨울왕국'에 이은 다섯 번째 외화 천만 영화이자 대한민국 영화 역사상 21번째 천만 영화에 등극할 예정이다.
한국 내 ‘어벤져스3’의 인기는 상상 그 이상이다. ‘어벤져스3’는 지난 5일까지 한국 시장에서 5649만 달러(한화 약 608억 원)의 흥행 수익을 올리며 영국을 제치고 월드와이드 흥행 1위 국가로 올라섰다. ‘마블민국’이라 불릴 만큼 마블 영화에 대한 인기가 유독 높은 한국에서의 ‘어벤져스3’ 흥행 광풍을 실감케 하는 수치다.
이처럼 파죽지세 흥행을 이어나가며 역대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어벤져스3’의 천만 돌파는 시간문제. 이제 천만을 넘어 역대 외화 최고 흥행작인 ‘아바타’의 아성에 도전하게 된 ‘어벤져스3’가 역대 외화 최고 관객수 신기록까지 추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개봉3주차에 돌입했지만 ‘어벤져스3’의 인기는 여전히 꺾이지 않고 있어 이 흥행 열기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가 높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어벤져스3’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