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겠다,너땜에 첫방①]"할거 다한 청량멜로" 설레서 '미치겠다'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5.08 07: 00

'미치겠다, 너땜에' 이유영과 김선호, 정말 시청자들까지 미치도록 설레게 했다. 
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미치겠다, 너땜에(연출 현솔잎,극본 박미령)'에서는 은성(이유영 분)과 래완(김선호 분)이 설렘포턴을 터트렸다. 
먼저 이날 은성은 밤늦게 혼자 있는 래완 집으로 향했다. 래완은 은성을 내쫓으려 했으나, 은성은 마치 자기 집인냥 래완의 집에서 이것저것 뒤지며 급기야 냉장고에서 와인을 꺼냈다. 

 
래완은 이를 귀찮게 생각하며 집을 돌려보내려 했으나 은성은 잠옷차림으로 나타나 '여기서 자고 갈거다"라고말해 래완을 당황시켰다.  알고보니 수도관 공사로 며칠동안 래완의 집에서 묵겠다는 것. 하지만 오늘이 처음이 아니었다. 지난 번에도 보름동안 래완의 집에서 신세를 졌기때문,
결국 두 사람은 5일 동안 함께 지내게 됐다.  하지만 주위에선 말렸다. 알고보니 두 사람의 관계는 묘했던 것. 게다가 불사스러운 일도 있던 탓에 보름만에 처음 본 두 사람이었다.  그럼에도 은성은 "다 지난 일"이라며, 이를 개의치 않았고, 래완 집에서 지낼 것이라 결심했다.  래완은 머릿 속에서 은성의 모습이 끊이지 않았다. 일이 잡히지 않았던 래완은 현지(박효주 분)을 찾아가 "아무렇지 않게 왔다"며 이 사실을 전했다.  예전과 같은 모습에 "어떻게 그럴 수 있지"라며 혼란스러워했고, 은성의 속마음에 대해 궁금해했다. 
마침내 집에서 또 다시 만나게 된 두사람, 함께 저녁식사를 먹게됐다. 은성은 자신의 애완동물을 걱정하며 배려하는 래완에게 감동했다.  은성은 함께 식사하며 갈치를 잘 바르는 래완을 칭찬, 래완은 갈치를 은성의 접시에 가져다 주며 자상한 모습도 보였다.  또한 칠칠맞게 먹으면서 흘리는 은성의 옷을 털어주는 무심한 츤데레는 은성을 설레게도 만들었다. 
그날 밤, 은성은 혼자 무서운 영화를 보면서 소리를 질렀다. 걱정된 래완은 은성의 옆에서 함께 공포영화를 봐줬고,  은성은 자기도 모르게 래완에게 안긴 것도 모자라, 급기야 내내 팔짱을 껴고 봤다. 태완은 은근슬쩍 그런 은성의 스킨십이 신경쓰였다.  
래완은 어두운 밤에서 혼자 자는 은성을 걱정, 작은 조명을 가져다 놓았고, 은성이 래완이 남기고 간 전등이 계속 눈길이 갔다.  오묘한 감정선이 오고간 순간이었다. 
다음날 래완은 바쁘게 출근하는 은성을 불렀다. 화장을 대충하고 나가는 은성에게  화가인 래완은 마치 그림 그리 듯 은성의 눈 화장을 직접 해줬고, 은성은 가까워진 래완의 얼굴을 보면서 심쿵, 특히 그의 입술을 유심히 바라보며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출근하는 도중에도 은성은 래완의 얼굴과 입술이 계속해서 떠올랐고, 더욱 혼란스러워했다. 
하지만 그날 저녁 결국 터질 것이 터졌다.  함께 오밤중에 살구나무에서 살구를 따러간 두 사람. 마침내 래완의 도움으로 은성은 살구를 땄고,  살구향을 맡는 래완의 얼굴이 가깝게 다가오자 심쿵, 자신도 모르게 뽀뽀를 해버렸다.  은성은 "내가 미쳤나봐"라고 말하며 다시 입술을 뗐으나, 래완이 다가와 그런 은성에게 진하게 입맞춤, 이어 래완 역시 "그래 이건 아니지 또"라며 입술을 뗐다.  은성은 래완은 서로 사과하며 혼란스러워했다. 
민망함에 대놓고 후회하며 오히려 더욱 성낸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자꾸만 서로에게 마음이 향하는 상태. 친구라는 이름으로 이를 억누르면서도, 자신들에게 끌리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며 진한 키스를 나누는 두 사람의 모습은 시청자들까지 설레게 했다.
단 4부작으로 구성된 스토리에 대해 많은 시청자들이 벌써부터 아쉬움을 남길 정도로 이미 안방극장의 설렘포텐을 터트리며, 심쿵주의보를 전염시켰다. /ssu0818@osen.co.kr
[사진] '미치겠다, 너땜에'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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