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일본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일본 랭킹통신에 따르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4월 마지막 주말(4월 28~29일) 집계에 이어 5월 첫 주(5월 5일~6일) 집계에서도 '명탐정 코난: 제로의 집행인'에 밀려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개봉 첫 주 흥행 수익은 2215만 달러(한화 약 238억 원)로 1위를 차지하며 오히려 '명탐정 코난: 제로의 집행인'을 앞섰으나, 박스오피스 순위에서는 밀렸다. 개봉 2주차인 5월 첫째 주에도 아쉽게 박스오피스 2위에 그쳤다.
'명탐정 코난: 제로의 집행인'은 4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일본의 애니메이션 사랑을 입증했다. '명탐정 코난: 제로의 집행인'은 지난 4월까지 누적 수입 약 48억 엔(한화 약 473억 원)을 돌파한데 이어, 5월 극장가에서도 맹위를 떨치며 일본이 사랑하는 캐릭터 코난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전 세계적으로 개봉 11일 만에 흥행 수익 11억 6410만 달러(한화 약 1조 2536억 원)를 벌어들이는 등 역대 전 세계 영화 중 최단 기간, 최다 수익을 거뒀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2주 연속 코난에 박스오피스 정상을 내줬다.
한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현재 국내에서 8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흥행 광풍을 이어가고 있다. 오늘(7일)은 900만 돌파가 예상된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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