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에 이어)
엠넷 '워너원고: X-CON'이 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시즌1부터 이번 시즌3까지 워너원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김신영 PD는 OSEN과 인터뷰 내내 11명 멤버들의 칭찬을 입이 아프도록 했다. 마치 아들 자랑하듯. 그의 진심을 글로 옮겨본다.
◆고마운 강다니엘에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친구네요. 강다니엘은 굉장히 호탕하고 쾌활하고 유쾌해요. 촬영 때 도시락 안 먹고 스태프들한테 남겨서 가져온 것처럼 '츤데레' 느낌이 있고요. 거기서 감동 받는 부분이 많더라고요(웃음). 은근히 신경 안 쓰는 듯 툭툭 내뱉는데 실제로는 상대방 신경을 다 쓰고 있는 성격이에요. 멤버들한테도 다 그렇고요."
◆고마운 윤지성에게
"지성인 진짜 워너원의 엄마예요. 10명 멤버들을 다 신경 쓰죠. 뿐만 아니라 촬영 구성도 생각해주고요. 멤버들은 편하게 찍는데 리더로서 우리가 잘 하고 있나 신경 많이 쓰더라고요. 안쓰럽지만 고맙죠. 동생들이 피곤해하면 파이팅을 외치고요. 방송에 다 티가 날테니 신경 많이 써주는데 개인적으로 참 고마운 리더예요."
◆고마운 박우진에게
"우진이는 동생 삼고 싶은 멤버예요(웃음). 캐릭터가 강하죠. 멤버들 중 가장 그 나이대 같은 친구고요. 그런데 반전은 무대에서 또 다르다는 거죠. 편집할 땐 가장 웃기고 리얼한 멤버인데 가끔 무대 영상이나 쇼콘 장면을 넣을 땐 진짜 소름 돋더라고요. 이런 모습이었나? 하하"
◆고마운 김재환에게
"보컬적으로 매력 있고 인정 받는 친구지만 허당이고 굉장히 순수해요. 멤버들과 허물없고 사이가 원만하죠. 이 친구도 보컬은 프로페셔널하니까 반전 매력이 큰 편이에요. 그래서 스태프도 참 좋아하는 멤버랍니다."
◆고마운 옹성우에게
"굉장히 젠틀한 친구고 가정교육 잘 받은 예의바른 친구죠. 배려심이 강하고 본인 입으로도 얘기했는데 굉장히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다더라고요. 그렇게 자란 친구라서 남들 배려심 강하고 애정이 크구나 싶어요. 무엇보다 천상 연예인 같죠. 진짜 잘생겼잖아요."
◆고마운 황민현에게
"뉴이스트 때부터 활동을 오래 하고 무명 시절도 길어서 그런지 저희로선 촬영할 때 가장 편한 멤버예요. 방송 경험이 많은 친구라 방송국 생리를 잘 알거든요. 그럼에도 신인의 자세를 계속 유지하고요. 쉬는 시간에도 모니터를 매번 하는 걸 보면 뭐든 굉장히 열심히 하는 친구랍니다."
◆고마운 박지훈에게
"정말 귀엽게 생겼잖아요. 그런데 진짜 상남자예요. 아버지랑 등산하는 거 좋아하고 운동도 다 잘하고요. 축구나 족구 같은 운동 신경이 좋더라고요. 귀엽게 생겼는데 의외로 상남자다운, 그런데 또 시키면 애교를 잘 부리는 다양한 매력이 있어요."
◆고마운 배진영에게
"진짜 정말 연습 많이 하는 멤버예요. 다른 친구들도 밤새 연습하는데 이 친구는 한 시간 더 하는 노력파거든요. 몰입도도 강하고요. 무대 오르기 전 백스테이지에서부터 눈빛이 달라져요. 형들은 놀리는데 나름대로 본인이 준비하는 거잖아요. 방송에 많이 못 담아줘서 아쉽고 미안하죠."
◆고마운 라이관린에게
"이 친구도 방송에 많이 매력을 못 담아서 아쉬워요. 한국 활동 힘들 텐데 진짜 열심히 하거든요. 부족한 점은 보완하려고 하고 빨리 이해하려고 하죠. 워너원 멤버로서 한국 활동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정말 노력 많이해요. 그래서 형들이 예뻐하는 거죠."
◆고마운 이대휘에게
"대휘는 욕심이 많은 친구예요. 좋은거죠. 자기가 보여주고 싶은 모습 하고 싶은 음악에 욕심과 의지가 있다는 건요. 그 만큼 재능도 많고요. 노래도 잘하고 음악을 본인이 직접 만들잖아요. 좀 더 많이 보여줬으면 하는 친구죠."
◆고마운 하성운에게
삼겹살 에피소드처럼 참 정이 많은 멤버예요. 스태프들에게 가장 친근하게 다가오는 편이죠. 사적인 얘기도 많이 해요. 물어보지도 않고 촬영과 상관없는데 말이죠(웃음). 피디님 촬영감독님 의견도 자주 묻고 친한 동생처럼 살갑게 다가와주니 고마운 친구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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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엠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