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채아와 차범근 아들 차세찌가 지난 6일 백년가약을 맺고 정식 부부가 된 가운데 신접살림, 부케, 축가와 사회, 신혼여행 등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채아와 차세찌는 지난 6일 오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가족, 친척, 가까운 지인 등 양가 100여 명을 모시고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 이후 두 사람의 드레스와 한복 자태, 신접살림, 부케를 받은 사람, 축가와 사회, 신혼여행 등 모든 것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상황.
먼저 한채아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7일 OSEN에 "한채아와 차세찌 부부가 마포의 한 빌라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한다. 부케는 한채아의 일반인 친구가 받았다"고 설명해 이해를 도왔다.
또한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결혼식에는 한채아의 절친 이민정을 비롯해 강예원, 김기두, 김성은, 정조국, 김기방, 태항호, 유선, 유오성, 서효림, 장예원, 김민교, 정한용, 문희경, 솔비 등이 참석했다고. 이들은 결혼식 이후 각자 자신의 SNS를 통해 한채아와 차세찌를 향한 축하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축가는 가수 윤종신과 JTBC '팬텀싱어'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의 손태진이, 사회는 SBS 배성재 아나운서가 맡아 이들의 결혼을 축하해줬다.
특히 두 사람은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에게 일절 축의금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하나 돼 새롭게 출발하는 결혼식인 만큼, 두 사람과 하객들이 함께 하는 진정한 축하의 자리를 원해 사전에 양해를 구하고 축의금을 거절한다는 뜻을 전달했다는 것.
현재 한채아가 2세 축복이(태명)를 임신한 만큼, 이들은 신혼여행 대신 신혼집에서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하지만 결혼식 직후 공개된 두 사람의 드레스 및 한복 사진에서 한채아는 임신 중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늘씬한 몸매를 자랑해 감탄을 이끌어냈다.
4세 차이의 연상연하 커플인 한채아와 차세찌는 지난해 3월 영화 시사회 현장에서 열애 사실을 인정해 공식 커플이 됐다. 그리고 1년 후인 지난 3월 결혼 발표를 했으며, 한채아가 임신 6주차에 접어들 당시 이를 직접 밝혀 많은 이들의 축복을 받았다.
차세찌 역시 "나도 이제 5월이면 유부남이고 11월이면 아빠가 되네. 뭔가 감회가 새로우면서 책임을 지어야 하는 내 가족을 만드는 것이 남자로서 뿌듯하고 기분 좋은 일인 것 같다"며 "6년이라는 시간을 만나면서도 단 한 번도 느끼지 못했던 감정, 이런 모든 것들을 할 수 있게 내 옆에 있어줘서 고마워"라고 한채아를 향한 남다른 사랑을 공개적으로 표현해 부러움을 자아냈던 바.
이에 열애 인정 1년 2개월여 만에 웨딩마치를 울리고 정식 부부가 된 두 사람에게 많은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미스틱엔터테인먼트, 각 스타들 및 웨딩업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