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채아와 차범근 감독의 아들 차세찌의 결혼 모든 것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한채아가 입은 드레스부터 축가까지 주목받고 있다.
한채아와 차세찌는 지난 6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가족, 친지, 가까운 동료들만 초대해 비공개 스몰웨딩을 올렸다.
먼저 결혼 후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건 한채아와 차세찌의 웨딩사진. 한채아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는 7일 “지난 6일 한채아가 가까운 지인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축하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며 두 사람의 웨딩사진을 공개했다.
한채아와 차세찌는 1, 2부로 나눠 결혼식을 진행했는데 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이어서 한복을 착용했다.
한채아는 쇄골라인과 허리라인을 강조한 튜브톱드레스를 입었다. 벨라인 드레스보다는 머메이드라인의 드레스를 선택해 차분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특히 레이스 자수 디자인으로 고급스럽고 우아한 분위기를 돋보이게 했다. 머리는 보통 결혼식에서 볼 수 있는 신부의 헤어스타일인 업스타일로 하지 않고 길게 늘어뜨려 우아함을 배가 시켰다.
또한 새 신부답게 하얀색 한복을 입어 단아한 매력을 발산하기도 했다. 여기에 족두리까지 착용해 새색시의 면모를 보여줬다.
결혼식 축가는 한채아와 같은 소속사인 가수 윤종신과 JTBC ‘팬텀싱어’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의 손태진이 축가를 불렀다.
결혼식 사회는 SBS 배성재 아나운서가 봤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차범근 감독, 차두리 부자와 2014 브라질 월드컵 중계를 함께한 인연이 있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결혼식에는 100여명의 하객이 한채아, 차세찌를 축하하기 위해 결혼식장을 찾았다. 이민정을 비롯해 김기두, 강예원, 김성은, 김기방, 태항호 등 친분이 있는 스타들과 소속사 식구들이 참석했다.
특히 두 사람은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에게 일절 축의금을 받지 않았다. 하나 돼 새롭게 출발하는 결혼식인 만큼, 두 사람과 하객들이 함께 하는 진정한 축하의 자리를 원해 사전에 양해를 구하고 축의금을 거절한다는 뜻을 전했다.
한채아와 차세찌는 결혼식을 마친 후 신혼여행 대신 신혼집에서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앞서 한채아가 자신의 SNS에 “신행(신혼여행) 포기”라며 입덧으로 힘들다고 밝혔듯이 한채아가 심한 입덧으로 신혼여행을 가지 못하게 됐다.
한채아와 차세찌의 2세 태명은 축복이로 두 사람은 허니문 대신 신혼생활을 즐기며 출산을 준비할 계획이다. /kangsj@osen.co.kr
[사진]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