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효리네2', 이효리라 가능한 민박집 회장의 무한 변신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5.07 07: 44

민박집을 운영해도 이효리는 이효리다. 메이크업 한 번으로 슈퍼스타로 완벽 변신한 이효리에 시청자들이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효리는 지난 6일 방송된 JTBC '효리네민박2'에서 예전부터 잡아놓은 화보 촬영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촬영에는 오랜만에 순심이도 함께 했다. 
이효리는 손님이 오기 전 화보 촬영을 하기 위해 대기 장소로 이동했다. 이동하기 전 이효리는 직원 윤아에게 손님에게 숙지시켜야 할 사항을 언급, 민박집 운영자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하지만 화보 촬영 준비 과정에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 슈퍼스타로 변신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늘은 세게 하고 싶다. 민박집 주인에서 탈피하고 싶다"며 너스레를 떨던 이효리도 메이크업을 할 때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 진지했다. 표정, 눈빛에 카리스마가 가득한 이효리의 깜짝 변신에 시청자들은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대기 장소로 이상순과 윤아가 찾아오자 금세 민박집 얘기를 꺼내며 새 손님에 큰 관심을 내비쳤다. 본인 역시도 "내 자신이 어색하다. 내가 누군지 모르겠다"고 말할 정도로 어느새 민박집 주인이 더 익숙해져버린 이효리였다. 
이번 화보 촬영은 갑작스럽게 내리는 비 때문에 연기가 됐다. 이효리는 좋지 못한 촬영 여건에도 매니저와 장난을 치거나 농담으로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그러면서 "내가 고생하는 건 상관없다"며 화보 촬영이 더 잘 될 수 있는 방향에 대해 진지하게 의논했다. 이럴 때는 또 영락없는 베테랑이었다. 
화려한 슈퍼스타에서 소탈함이 돋보이는 민박집 사장을 왔다갔다 하는 이효리에 시청자들은 무한 매력을 느꼈다. /parkjy@osen.co.kr
[사진] '효리네민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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