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흥행에 '어벤져스4'에 남다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연출한 안소니 루소·조 루소 형제 감독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이어 더욱 큰 충격을 안겨다줄 '어벤져스4'에 대해 언급하면서 전 세계 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무엇을 상상해도 그 이상의 충격을 안기는 스토리와 결말로 전 세계에 흥행 광풍을 일으키고 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화려한 10년을 이끈 히어로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부터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 토르(크리스 헴스워스), 헐크(마크 러팔로), 스파이더맨(톰 홀랜드) 등 기존 어벤져스에 블랙 팬서(채드윅 보스만),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윈터 솔져(세바스찬 스탠) 등과 '블랙 팬서' 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팀이 총출동해 새로운 어벤져스를 결성, 최강의 빌런 타노스(조슈 브롤린)과 맞서는 모습은 스크린을 압도했다.
내년 개봉을 앞두고 있는 '어벤져스4'에는 전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뛰어넘을 만한 충격적인 서사가 담겨 있을 전망이다. '어벤져스' 3편에 이어 4편의 연출을 맡은 루소 형제 감독은 "자세히 말할 수 없다"면서도 "판도를 바꿀 엄청난 결말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어벤져스'의 귀환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루소 형제 감독은 최근 시리우스 XM의 '스웨이스 유니버스(Sway's Universe)'에 출연해 '어벤져스4'의 결말에 대해 언급했다.
조 루소 감독은 "타노스는 아주 강력한 빌런이며, 타노스를 무찌르기 위해서는 매우 비싼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며 "우리는 기꺼이 그런 희생을 치를 것이며, 마블 세계관을 뒤흔들고 싶다"고 밝혔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10년 동안 쌓아온 마블 세계관의 정점을 찍는 작품이며, 이어지는 '어벤져스4'는 10년간의 역사를 정리하고,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새 장을 여는 작품이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루소 형제 감독은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도 판도를 뒤흔들 강력한 결말이 엔딩에 등장했고,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역시 완전히 판도를 바꿀 엄청난 결말(게임 체인저, game-changer)이 있었다"며 "'어벤져스4'에도 판을 바꿀 엄청난 결말이 있을 것"이라고 '어벤져스4'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어벤져스4'를 기점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는 엄청난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특히 '어벤져스4'까지만 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크리스 에반스는 각각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를 은퇴할 전망. 크리스 헴스워스 역시 '어벤져스4'까지만 출연 계약을 한 상태로, "좋은 각본이 없으면 예정대로 토르를 떠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마블 10년을 이끈 주역들이 대거 마블 세계관과의 이별을 앞둔 가운데 '어벤져스4'가 충격적인 결말을 예고하면서 영화에 대한 관심이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문제는 아직 '어벤져스4'의 개봉까지는 약 1년이 남았다는 사실이다.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가 될 수 있다는 이유로 마블은 영화의 부제까지도 철통보안으로 비밀을 지키고 있다. 모든 것이 흥미로운 마블의 10주년이 아닐 수 없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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