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마침내 10억 달러(한화 약 1조 770억 원)의 전 세계 흥행 수익을 돌파했다.
5일(현지시각)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안소니 루소, 조 루소 감독)는 개봉 11일 만에 전 세계 흥행 수익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전 세계에서 역대급 흥행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역대 최단 속도로 흥행 수익 10억 달러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개봉 11일 만에 10억 달러 고지를 넘어서며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가 가지고 있었던 12일 만의 10억 달러 돌파 기록을 하루 단축했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세계 2위 영화 시장인 중국 개봉 전, 이미 신기록을 달성했다는 점이다. 중국은 오는 11일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개봉을 앞두고 있어, 중국 개봉 이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흥행에는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로써 마블은 총 6편의 10억 달러 영화를 보유하게 됐다. 앞서 '어벤져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아이맨3',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그리고 올해 개봉한 '블랙 팬서'가 1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그 뒤를 잇게 됐다.
이러한 속도대로라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20억 달러 돌파도 시간문제로 보인다. 역대 전 세계 흥행 수익 2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27억 8800만 달러)와 '타이타닉'(21억 8700만 달러), 그리고 J.J. 에이브럼스 감독의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20억 6800만 달러) 단 3편 뿐이다. 과연 전 세계에서 흥행 광풍을 일으키고 있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흥행 수익 20억 달러 클럽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사다.
한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국내에서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오늘(6일) 800만 관객을 돌파할 예정이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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