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윤이 ‘대군’의 종영을 단 1회를 남겨둔 가운데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TV조선 '대군-사랑을 그리다'(극본 조현경, 연출 김정민, 이하 '대군') 19회에서는 휘(윤시윤 분)가 드디어 강(주상욱 분)과 조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휘는 능행길에 나서는 강을 습격하려 했지만, 이미 심정(김정균 분)으로부터 누군가 자신을 노린다는 밀고를 받은 강은 자신이 아닌 가짜왕을 능행길에 내보내며 휘를 당황케 만들었다.
하지만 휘는 일행들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무사히 빠져나와 곧바로 궁으로 달려갔고, 궁에서 드디어 자신의 형 강과 마주했다. 마주한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칼을 겨눴고, 이때 휘는 강에게 “이제는 다를 것입니다. 형님이 나를 강하게 만들어 주셨으니”라 말하며 이전보다 더욱 강해진 모습으로 강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결국 휘는 강을 쓰러뜨렸고, 차마 자신의 형을 죽일 수 없었던 그는 “살아서 형님의 죗값을 갚으라”고 말하며 강을 밀실에 가뒀다. 밀실에 혼자 넣어지는 강을 보고 선 휘는 “저에게도 시기와 질투가 있고 누가 알까 두려운 추한 모습이 허다합니다. 하지만 애써 누릅니다. 가립니다. 사람이니까.”에 이어 “형님의 인생은, 지금 이 자리는 오로지 형님 스스로 만들어간 길입니다.”라고 꾸짖으며 원망과 안타까움이 섞인 마음을 드러냈다.
이때 윤시윤은 강인하면서도 한층 성장한 ‘휘’를 밀도 있는 연기력으로 그려내며 극의 긴장감은 물론, 몰입도를 높였다.
이에 시청자들은 휘가 강을 왕의 자리에서 끌어내리는 것은 성공했지만, 상왕전하의 복위까지 무사히 성공해낼 수 있을지, 그리고 자현(진세연 분)과의 사랑을 이룰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kangsj@osen.co.kr
[사진] TV조선 ‘대군’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