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이광수X배성우 위기, 경찰 계속 할 수 있을까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5.06 08: 10

‘라이브’ 이광수와 배성우는 경찰을 계속 할 수 있을까. 칼에 찔린 사수 배성우, 그 자리에서 피의자에게 총을 쏜 부사수 이광수. 각각 부상과 감찰의 위기에 놓인 두 사람. 끝까지 예측할 수 없는 ‘라이브’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라이브(Live)’(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17회는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가구 전국기준 시청률 평균 6.6%, 최고 7.7%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 시청층인 2049 시청률은 평균 4.3%, 최고 5%로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인생은 예측불허다. 사건 사고와 늘 마주하는 일선 경찰들의 인생은 더욱 그렇다. “오늘은 안 죽고 안 다쳤어도 다음엔 모르잖아. 경찰도 사람인데, 양촌이도 별 수 있냐”는 오양촌 아버지(이순재 분)의 착잡한 말처럼. 언제 어디서 다칠지 모르는 경찰들의 모습이, 그리고 씁쓸한 현실에 부딪히는 이들의 모습이 이야기의 종착역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날 평소처럼 순찰을 돌던 오양촌(배성우 분)에게 끔찍한 일이 발생하고 말았다. 공원화장실에서 밀가루 묻지마 연쇄살인범에게 습격을 받은 것이다. 피의자는 몸을 숨긴 채 오양촌을 바라보고 있었고, 뒤에서 오양촌을 칼로 찌르며 공격했다. 아무리 실력이 뛰어난 오양촌일지라도 대응할 수 없던 상황. 오양촌은 어깨, 손등, 무릎 등에 치명상을 입으며 피를 흘리고 쓰러졌다.
현장에 도착한 염상수(이광수 분)는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당황했지만, 곧바로 피의자에게 총을 겨누며 칼을 버리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염상수는 순식간에 총을 발사하고 말았고, 범인은 총을 맞고 쓰러졌다. 현장은 처참했다. 지원을 나온 한정오(정유미 분)는 울먹이며 119를 불렀고, 오양촌은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다.
오양촌의 상태는 의식불명이었다. 게다가 무릎 인대가 잘리기까지 했다. 기한솔(성동일 분)은 “설마 현장 못 뛸 수도 있대?”라며 걱정했고, 지구대원들 모두 충격에 빠졌다. 안장미(배종옥 분)를 비롯한 가족들의 슬픔은 더했다. 안장미와 오양촌의 아버지는 오양촌의 곁을 지키며 그가 깨어나기만을 기다렸다.
그리고 모두를 혼란에 빠뜨린 뉴스가 발표됐다. 오양촌이 칼에 찔리며 잡은 피의자는 밀가루 묻지마 흉기 사건의 모방범이었던 것. 이에 경찰 내부의 방심과 잘못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또한 사건 현장에서 찍힌 영상이 뿌려지면서, 피의자의 부모들은 총을 쏜 염상수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고소를 했다.
방송 말미 오양촌의 의식은 돌아왔지만, 인대가 잘린 부상으로 경찰 일을 계속 할 수 있을지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 염상수의 지구대 생활에 대한 위기감도 고조됐다. 앞서 총기 사용으로 경찰이 파면 당한 뉴스가 소개되며 불안감을 더한 것. 또한 휴직 신청을 하는 한정오의 모습이 그려지며, 홍일지구대 경찰들이 마지막까지 함께할 수 있을지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예측불허 인생이라지만, 그렇기 때문에 아직 희망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염상수와 오양촌은 경찰 생활을 계속할 수 있을까. 또 한정오는 지구대를 정말 포기할까. 아직 끝나지 않은, 끝까지 가볼 수 밖에 없는 삶의 이야기가 단 1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한편 ‘라이브’ 최종회는 오늘(6일) 밤 9시 방송된다. / nahee@osen.co.kr
[사진] ‘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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