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트립’ 워너원 박지훈-박우진이 20살의 패기로 에너제틱한 여행을 펼치며 보는 이들까지 기운이 샘솟게 만들었다.
진나 5일 KBS 2TV ‘배틀트립’에는 모모랜드 주이가 스페셜 MC로 활약한 가운데 ‘20살, 봄꽃 여행’의 두번째 여행이 그려졌다. 앞서 구구단 미나-위키미키 유정이 순천, 광양으로 소녀 감성 가득한 여행을 떠났다면 이번엔 워너원 박지훈-박우진이 전투적인 먹방부터 스릴 넘치는 액티비티까지, 경상남도 진주와 하동으로 에너제틱한 여행을 떠났다. 두 사람의 별명을 딴 ‘분쏘 투어’는 동화 속에 나올 것 같은 풍경과 온몸 짜릿하게 만드는 액티비티로 꽉 찬 여행이었다.
‘분쏘 투어’의 첫 여행지는 진주. 금강산도 식후경, 박지훈-박우진의 첫 코스는 진주의 전통 음식인 진주 냉면과 육전이었다. 두 사람은 전통 음식을 먹는 만큼 영어 쓰지 않기 게임으로 밥값 내기를 벌이며 웃음을 유발하는가 하면, 냉면 폭풍 흡입으로 침샘까지 자극했다.
배를 든든히 채운 박지훈-박우진은 하동으로 이동, 집라인 체험에 나섰다. 두 사람이 도전한 하동 금오산 집라인은 무려 약 3.2km로 아시아에서 최장 거리를 자랑한다고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박지훈-박우진은 극과 극 반응으로 포복절도케 만들었다. 액티비티 마니아인 박지훈은 기쁨은 댄스를 추는 등 연신 흥분 상태로 집라인 도전에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박지훈은 양팔을 벌리고 만세를 하는 등 스릴을 만끽했다. 반면 박우진은 겨우 선 출발 지점에서부터 잔뜩 겁에 질린 모습으로 “난 지금 무서워서 떠는 게 아니야. 추워서 떠는 거지”라며 자기 최면을 걸어 웃음을 자아냈다. 더욱이 박우진은 두려움을 속사포 랩으로 승화시키는 등 박지훈과 상반된 반응으로 안방극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첫날 여행의 마무리는 벚꽃과 함께 하는 박지훈-박우진의 생애 첫 캠핑. 캠핑에 앞서 마트에 들린 박우진은 “내가 특별히 너를 위해 한 번도 공개한 적 없는 요리를 해주겠다. 나 요리 정말 잘한다”며 자신감 충만한 모습을 보였다. 자신감 풀 장착한 박우진은 이선균 성대 모사로 깨알 웃음을 선사하며 막힘 없는 요리를 선보이며 시선을 강탈했다. 그의 볶음밥을 맛 본 박지훈은 “10점 만점에 10점. 당장 레시피 등록하자”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두 사람은 함께 건배하며 수줍어하는 등 두 사람이 꿈꿔왔던 여행 로망을 실현시키며 20살의 풋풋함을 드러내 미소 짓게 만들었다.
다음날 박지훈-박우진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인 ‘하동 10리 벚꽃길’로 벚꽃 구경을 떠났다. 만개한 벚꽃나무가 끝없이 이어진 아름다운 모습이 펼쳐지자 마치 CG로 이어 붙인 것 아닌가하는 착각을 불러 일으키며 시청자들에게 한 없는 설렘을 안겼다. 이곳에서 두 사람은 핫도그를 걸고 꽃 노래 대결을 펼쳤다. 박우진이 급기야 즉석 자작곡과 깜찍한 율동을 선보이는 등 두 사람은 잔망미 터지는 매력을 뿜어내며 웃음을 유발했다.
박지훈-박우진의 비글 매력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하동을 대표하는 녹차를 마시러 찾은 찻집에서 둘은 즉석 꽁트를 벌이는 것은 물론, 4행시 대결까지 펼쳤다. 박우진은 타오르는 열정에 급기야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4행시가 아닌 8행시에 도전, 모두를 감탄케 한 8행시를 선보이며 8행시 장인에 등극했다.
이어 박지훈-박우진은 젓가락 사이즈보다 큰 것은 물론, 운동화만한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는 벚굴 먹방에 나섰다. 함께 주문한 재첩국에 박우진은 어렸을 때 엄마가 해준 그 때 그 맛이라며 땀까지 뻘뻘 흘려가며 먹방을 선보여 야식 욕구를 자극했다.
벚굴과 재첩국으로 배를 든든하게 채운 박지훈-박우진은 섬진강으로 카누 타기 체험을 떠났다. 열정 넘치는 둘은 폭풍 노질을 선보였고 양 옆에 펼쳐진 벚꽃 장관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당장 하동으로 떠나고 싶게 만들었다.
박우진은 “첫 캠핑을 하며 함께 먹고 잔 것이 기억에 남는다” 박지훈은 “여행을 처음 와 본 것이라 더욱 설렜다. 캠핑하는데 아무 스트레스 없이 너무 편안했고 벚꽃을 보며 함께 노래 부른 것이 정말 좋았다”고 여행 소감을 밝히며 20살을 맞이해 두 사람이 처음 함께 떠났던, 20살의 설렘과 가만히 있어도 흘러 넘치는 에너지로 가득 찼던 ‘분쏘 투어’를 마무리했다.
20살의 설렘과 패기로 똘똘 뭉쳐 에너지가 샘솟는 것은 물론, 벚꽃비 흩날리는 절경으로 역대 최고의 비주얼을 자랑했던 박지훈-박우진의 ‘분쏘 투어’에 MC김숙은 “내년에는 무조건 하동 가야겠다. 보고만 있어도 너무 행복하다”며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20살, 봄꽃 여행’ 설계 배틀은 77:86으로 박지훈-박우진의 ‘분쏘 투어’가 9표 차이로 구구단 미나-위키미키 유정에 승리를 차지했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2TV ‘배틀트립’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