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치열의 나비효과, 대륙의 남자일 수 밖에 없었다.
5일 방송된 KBS2TV 예능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황치열이 출연했다.
이날 유희열은 "대륙이 선택한 남자"라며 황치열을 소개, 중국에서 어마어마한 그의 인기를 물었다. 황치열은 "솔직히 말씀드리겠다, 역사를 왜곡시킬 수 없다"며 재치있게 받아치면서 "팔로우가 5백20만 정도, 쉽지 않은 일"이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유희열은 중국스타 중 아는 사람이 있냐고 물었다. 황치열은 "대륙이, 왕대륙"이라면서 "나가수 할때 사진 한 장 찍자고 대기실 찾아왔다, 팬이라길래 찍어줬다, 알고보니 엄청 인기 많은 스타였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부성이 형, 곽부성"이라면서 "투어 콘서트 중 영상 보내달라고해 보내줬다, 그냥 소소한 일상"이라며 너스레를 떨어 배꼽을 잡게했다.
계속해서 유희열은 신곡에 대해 질문, 황치열은 'Be myself'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작사에 직접 참여했던 '별그대'란 곡에 대해 "이번엔 팬들 향한 사랑을 담으려 했다 감사한 마음으로 들었다, 팬들에게 사랑을 너무 많이 받아 보답하고 싶어 가사썼다"고 그 이유를 전하며 팬바보 모습을 보였다.
특히 유희열은 "힘든 시간 버텨낸 분"이라며 그의 드라마틱한 인생에 대해 물었다. 이에 황치열은 자신의 인생을 바꾼 노래 3곡을 꼽았다.
먼저, '너목보' 불러, 공중파 시작 알려준 곡으로 임재범의 '고해'를 선곡, 그 이후 '불후의 명곡'에서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 마치 나비효과로,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인순이의 '아버지'란 곡으로 중국에 입성하게 된 비화도 전했다.
이후 중국의 '나가수' 출연하게 됐다는 황치열, 특히 빅뱅의 '뱅뱅뱅'이란 곡으로 무대를 평점하며 실검을 장악하게 된 일화를 전했다.황치열은 "너무 신기해 캡쳐했다, 다음날 국위선양으로 황치열이 아침 뉴스에 떴다, 너무 기뻤다"며 여전히 벅찬심경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나도 누군가를 빛내주고 싶다"며 앞으로의 소망을 전하며서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겨냥한 '황치열의 크레파스'를 언급해 유쾌한 입담으로 모두의 배꼽을 잡았다. 이처럼, 황치열은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나비효과' 매력으로 지켜보는 모든 이들을 전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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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