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결성 기념 '뛰뛰빵빵' 만담 콤비 홍진경과 이영자가 빅웃음을 안겼다.
5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이영자 잡는 홍진경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이영자 오른팔이자 김치CEO로 유명한 홍진경이 출연했다. MC 전현무는 "24년전 영자의 전성시대 함께한 산증인"이라면서 특히 두 사람이 함께 호흡을 맞췄던 유행어 '안계시면 오라이'를 언급했다. 추억이 만발한 가운데, 두 사람은 리드맨트 "뛰뛰빵빵"을 외치며 25년만에 처음 합을 맞췄다.
그런 홍진경의 활약에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유병재였다. 그는 홍진경 팬이라고 하면서 바로 옆에 앉았다. 홍진경이 고마워하자, 유병재는 "얼굴만 봐도 웃긴 분 좋아한다'면서 "여자는 홍진경 남자는 김수용 진짜 팬, 최양락 선배님도 좋아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 분위기를 몰아, 다른 MC들 역시 홍진경의 독특한 헤어스타일은 보며 "케니지 같은 머리스타일, 레슬링 선수 언터케이커나 스핑크스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순식간에 닮은 꼴 장인으로 떠오른 홍진경의 모습이 또 한번 모두를 박장대소하게 했다.
하지만 홍진경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이 놀라기도 했다. 송은이에게 모델 포즈를 가르쳐주라고 제안, 영자는 "진짜 모델이다, 가만히 있어도 포즈가 된다"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에 홍진경은 무심히 취하는 포즈에도 남다른 포스를 뿜어냈고, 모두 뜨겁게 반응하자 더 과감하게 포즈를 취해 분위기를 후끈 달아올렸다.
특히 이영자에 대한 홍진경의 폭로가 이어졌다. 홍진경은 "평소에 본인에 인기 도취되어 있다"면서 이영자를 폭로, "전에 맛집에 함께 갔다, 맛집 사장님은 보통 연예인에 관심 없어서 별 관심을 안 줬다, 그러니까 '영자왔어유'라고 셀프로 출석체크하더라"고 말해 모두의 배꼽을 잡았다. 이영자는 "언니 내릴때가 된거냐"며 발끈, 오프닝부터 만담 콤비인 두 절친의 티격태격한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영자는 분위기 전환하기 위해 또 다시 뛰뛰빵빵 유행어를 시작하려하자, 홍진경은 "그만해"라며 딱 잘라말해 영자를 민망하게 했다. 이어 "오늘 뭐하나 터질지도 모른다"고 말해 영자를 긴장, 영자잡는 절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영자가 프로덕션을 했던 과거를 폭로, '금촌댁네 사람들' 시트콤을 외주 제작자와 만들었다고 전했다. 그 소속 연예인이었던 홍진경은 "늦게까지 같이 사무실에서 일했다"면서 심태윤, 정상훈 등 다른 연예인도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열받아서 일 꼬이면 화를 많이 냈다"고 폭로, "그땐 통닭이 약이었다, 포효하려하면 전화부터 눌러 통닭을 시킨다, 그럼 먹고 얘기하자고 한다"며 이영자의 만병 통치약은 통닭이라 폭로해 모두의 배꼽을 잡았다.
이와 더불어 이영자의 폭로도 계속됐다. 자신의 매니저가 홍진경 매니저 일도 같이 한다면서 꼭 다녀오면 얼굴이 굶은 애처럼 홀쭉해져서 온다는 것. 홍진경은 "그건 언니 기준"이라며 또 티격태격, 이렇게 분위기 험학할 때면 함께 '뛰뛰빵빵'을 외치며 다시 분위기를 전환해 모두의 배꼽을 잡게했다. 이렇게 말하지 않아도 손발이 척척 맞는 두 사람은, 25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한결같은 만담콤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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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