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수 투어가 좋은 출발을 보였다. 박명수는 달라진 모습으로 흥 점수에 집중했다.
5일 오후 방송된 tvN ‘짠내투어’에서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주에 이어 나래투어가 계속됐다. 박나래는 멤버들을 이끌고 블라디보스토크의 밤을 즐기러 갔다. 첫 번째 코스는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레스토랑. 꼭 먹어야 한다는 러시아식 김치찌개를 맛본 멤버들은 진짜 한국 국물 같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이외에도 파스타, 샐러드를 맛있게 먹은 이들은 잘못 나온 메뉴에 당황해 했다. 특히 돈이 모자란 박나래는 불안해했지만 다행히 직원의 실수로 추가금은 받지 않았다. 이어 박나래는 러시아 젊은이들의 보드카 핫플레이스로 인도했다.
멤버들은 기대했던 화려한 조명의 펍이 아닌 가족 외식 장소 같은 분위기에 실망했지만 박나래는 이에 굴하지 않았다. 체스판 보드카 22잔과 칵테일 15잔이 등장했고 멤버들의 눈이 휘둥그레해졌지만 주스 같은 맛에 또 다시 실망했다.
박나래가 야심차게 준비한 러시아식 꼬치구이도 질긴 고기에 박나래 마저 좌절했다. 박나래는 비장의 무기인 춤 시리즈를 공개했고 멤버들의 흥을 단숨에 끌어올렸다. 그러나 김빠진 맥주로 끌어올린 흥마저 다시 떨어지며 아쉽게 마무리 됐다.
다음날 아침 명수투어가 시작됐다. 박명수는 아침부터 한바탕 춤을 보여주며 흥 점수에 집착했다. 명수투어의 콘셉트는 현지인 주말 나들이 따라잡기. 멤버들은 먼저 러시아식 만두 전문점으로 향했다. 박명수는 “나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 돈이 모자르면 징벌방에 가면 된다”는 각오를 전했다.
또한 박명수는 멤버들과의 깜짝 파티를 위해 보드카까지 구입했다. 아침을 먹고 혁명 광장으로 이동해 주말 마켓을 방문했다. 기념품 가게에서 생각보다 비싼 가격의 멤버들의 흥이 떨어지자 박명수는 상황극으로 흥을 올렸다. 또한 마트료시카 기념품을 하나씩 사주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다음으로는 점심을 먹으러 섬에 있는 레스토랑으로 이동했다. 아침에 생각보다 많은 돈을 쓴 박명수는 자신의 마음대로 메뉴를 골랐고 멤버들은 “우리에게 너무 선택권이 없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하지만 맛있는 음식에 불만이 싹 녹았다.
이어 아쿠아리움으로 이동한 박명수는 역대 관광 최고가를 썼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역대급 스케일에 멤버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고 박명수는 멤버들의 반응에 흡족해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짠내투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