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리스' 이희준, 한가인에 호감 아닌 의도적 접근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5.05 23: 30

 ‘미스트리스’ 이희준이 한가인에게 접근한 이유가 드러나 반전을 안겼다.
5일 오후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미스트리스’(극본 고정운, 연출 한지승)에서 한상훈(이희준 분)이 장세연(한가인 분)의 주변을 맴도는 이유가 밝혀졌다.
이날 장세연은 의문의 남자로부터 자신의 남편이 살아있었다는 전화를 받고 충격에 휩싸여 정신이 혼미해졌다. 그 남자는 “김영대 씨 부인 되느냐. 그를 잘 아는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제가 김영대 씨가 있는 곳을 알고 있다”는 말로 세연을 유인했다.

세연은 남편이 몇 년 전 의문의 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났고 장례식까지 치렀는데, 갑자기 살아 있었다는 말이 의심스러웠다. 하지만 이내 이성을 잃고 믿기 시작했다. 사기를 치려는 그 남자는 세연이 믿을 수 있게 "당신 남편이 좋아하던 곡을 틀며 전화를 몇 차례 걸어왔을 것"이라고 거짓말했다.
의문의 남자는 세연의 남편이 현재 외딴 섬에 있는 염전에 갇혀서 막노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을 보탰다. 그를 빼내오기 위해선 자신에게 1천만 원을 줘야 한다고. 이성을 잃은 세연은 ATM으로 향해 그 남자에게 결국 돈을 보냈다. 아끼던 남편의 보험금을 잃어버린 것이다.
세연은 그럼에도 “그 사람, 예린 아빠가 좋아하는 노래를 알았다”고 말하며 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세연에게 호감이 있는 것처럼 다가갔던 상훈은, 알고 보니 그녀의 남편 죽음에 대해 캐고 있던 남자였다. 혹시나 세연이 보험금을 노리고 남편을 살해한 게 아닌지 의심을 하고 있었던 것.
한편 한정원(최희서 분)은 자신의 학급 부담임 권민규(지일주 분)와 하룻밤을 보내고 후회했다. 바빠서 집에 들어오지 않는 남편에 대한 서운함에 민규와 동숙했지만 이튿날 자신의 실수를 반성하며 “홧김에 그런 것이다. 진심이 아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나 민규는 정원을 담임교사 이상의 여자로 느끼고 있었다.
학교에 결석한 학생을 함께 찾으러 갔다가 편의점에서 술까지 마시게 된 정원과 민규. 정원은 “여자들은 나쁜 남자를 좋아하지 않는다. 민규 쌤처럼 얘기를 잘 들어주는 남자를 좋아한다. 나중에 꼭 좋아하는 여자와 만나 결혼하라”고 말했다. 그는 “쌤은 어떤 남자를 좋아하냐? 제가 하룻밤 실수 밖에 안 되느냐”고 은근히 마음을 고백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미스트리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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