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마녀전'의 이다해와 류수영이 사랑을 이루고, 가족의 행복을 되찾았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착한마녀전'에서는 차선희(이다해 분)가 송우진(류수영 분)과의 러브라인을 이루고, 동생 차도희(이다해 분, 1인2역)와 화해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태리(윤세아 분)는 갑질 행태와 비자금 문제로 이사직에서 해임됐다. 송우진은 오평판(이덕화 분)과 아버지 송태준(김용건 분)에게 "입양 사실을 알고 있었다. 나를 이만큼 키워주셨으니 회장님과 제 친부모님 회사에 필요한 일을 하고 싶다. 지금이 그 때라고 생각한다"며 동해항공 제 2대주주로 나서 오태리를 해임하고 오태양(안우연 분)을 새로운 임원진으로 내세웠다. 또한 오평판의 무죄도 입증했다.
차선희는 오태리를 몰락시킨 주인공이었다. 차도희가 숨긴 비자금 증거 영상을 경찰에 신고하고, 오태리의 차도희 폭행 영상을 고발한 것. 차도희는 뒤늦게 송우진이 제2대 주주임을 알고 결혼에 성공하기 위해 갖은 애를 썼다. 송우진은 차선희가 자신이 사랑한 여자라는 걸 직감했지만 입증할 방법이 없어 마음고생만 했다.
오태양은 차선희에게 고백했지만, 차선희가 송우진을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또한 그는 송우진이 자신의 엄마 죽음으로부터 자신이 충격받지 않도록 도왔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그는 차선희와 송우진의 행복을 빌며 송우진에게 차선희가 차도희의 연기를 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오태리는 차선희에 대한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차선희, 차도희를 죽이려고 했다. 차경장 살인사건으로 자신을 협박한 친구들도 함께 죽이려고 일을 꾸몄다. 차도희는 뒤늦게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게 오태리였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차선희는 차도희를 구하기 위해 오태리가 부른 별장으로 향했다. 차선희는 불속에서 차선희를 구했지만, 오태리에게 총을 겨눈 채강민(심형탁 분)을 막으려다 총에 맞고 말았다.
오태리가 꾸민 일을 알게 된 송우진은 별장으로 향했다. 그는 총을 맞은 차선희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 채강민은 "내가 차선희 같은 여자를 만났으면 행복했을까"라고 되뇌며 자살했다. 차선희가 무사히 깨어나자 송우진은 "당신이 영영 안 깨어날까봐 무서웠다"고 눈물로 마음을 고백했고, 차선희는 "속여서 미안하다"고 말하며 그의 손을 잡았다.
송우진은 "처음부터 끝까지 내 심장은 선희씨에게만 뛰었다. 알아보지 못한 내 잘못"이라며 사랑을 속삭였다. 차도희는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만을 위해 행동한 언니 차선희의를 위해 송우진과의 사이에서 빠져줬다. 차도희는 대신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오태리를 끌어내리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오태리는 채강민의 죽음을 듣고 망연자실했다. 그는 차경장 살인사건을 자백했다. 봉천대(배수빈 분)는 차선희의 행복을 빌며 스스로 돈을 벌어 가족을 건사했다. 차선희, 차도희 아버지 차경장은 결국 순직을 인정받았다. 오평판은 차선희와 차도희가 항공법을 위반한 것에 대한 벌금을 자신이 내기로 하고, 이들을 동해항공 전문경영인으로 취직시켰다. 차선희는 송우진과 결혼하며 꽉찬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착한마녀전'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