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자" '같이살래요' 유동근, 결국 장미희에 '이별선언'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5.05 21: 15

'같이살래요' 유동근이 장미희에게 결국 이별을 선언했다.
5일 방송된 KBS2TV 주말 드라마 '같이살래요(연출 윤창범, 극본 박필주)'에서는 효섭(유동근 분)이 미연(장미희 분)과의 만남을 포기했다.
먼저 유하(한지혜분)는 은태(이상우 분)를 찾아갔다. 갤러리에서 연락이 왔다는 소식을 전했고, 은태는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단 소식에 함께 기뻐했다. 

서둘러 유하는 지원금을 받기 위해 갤러리로 향했다. 하지만 무슨 이유인지, 갑자기 갤러리장은 마음을 바꿨고, 사람 하나를 보며 투자할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유하는 갑작스러운 거절에 당황, 그럼에도 다음에 다시 오겠다며 꿋꿋하게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걱정과 불안감에 휩싸인 유하, 이를 눈치챈 은태가 유하를 찾아갔다. 유하는 모든 사실을 전했고, 은태는 2시간 뒤에 갤러리에서 보자며 말끔하게 차려입고 먼저 갤러리에 도착했다.  갤러리 오픈 파티에 초대받아 참석하게 된 것. 자신의 스케줄을 관리하는 사람으로 유하를 소개했다. 자신과 관련된 모든 걸 관리하는 사람이라고 했고, 일부러 유하와의 시간을 마련해줬다.  유하는 다시 한번 "갤러리를 더욱 주목받게 해주겠다"고 제안,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했다. 유하는 은태를 내세워 갤러리의 품격을 높여줄 것이라 약속하며, 딜을 걸었다.  
그 덕에 유하는 다시한 번 이를 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 은태가 건물 앞에서 기다리자, 갑자기 기자 취재단들이 은태를 알아보곤 인터뷰를 요청했다.  갑작스럽게 수많은 카메라가 앞에서 셔터를 누르자, 과거 트라우마를 떠올리며 괴로워했다. 급기야 "그만해!"라며 소리를 지르며 카메라 한 대를 훼손하게 됐다. 어린시절 자신과 아버지를 향해 몰아닥친 카메라에 대한 아픈 기억이 떠올랐기 때문. 자신의 엄마보다 기자회견을 먼저 생각하며 이를 선택했던 아버지의 냉정함에 어머니의 마지막도 보지 못했던 그였다.  
 
서둘러 자리를 피한 은태는 가슴을 부여잡으며 고통을 호소, 불안증세를 보였다. 마침 유하가 나타났고, 그런 은태의 손을 잡으며, 손을 주물러준 유하는 "이제 괜찮다"는 말을 되풀이하며 은태를 안정시켰다. 맑은 눈으로 "어때요? 효과있죠?"라고 묻는 유하를 보며, 은태는 잠시 눈을 떼지 못했고, 정신을 차린 듯 "고맙다"는 말을 남기며 마음을 다잡았다. 
한편, 미연은 자신에 대해 이상한 소문을 내는 효섭의 친구를 찾아갔다. 그의 빚을 모두 해결해주는 이유로 자신의 대한 이상한 소문을 퍼뜨리지 말라는 것. 하지만 하필 그 가게에 있었던 효섭이 이를 듣고말았다.
결국 두 사람은 함께 얘기를 나누게 됐다. 효섭은, 미연의 정체를 알곤 거리감에 혼란스러워했던 상태였다. 
효섭은 "내가 꿈꾸던 너와의 미래는 평범했다"면서 "하지만 정신이 번쩍 든다, 마음 고생하던 친구 빚을 넌 말 한마디로 쉽게 없애주는구나,  너와 나, 우리가 이렇게 다르구나 싶었다"며 더욱 커진 거리감에 대해 전했다. 
그렇게 함께할 미래를 고민하게 된 효섭, 이를 눈치챈 듯 미연은 "더이상 아무말 마라, 마지막 말은 절대하지마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효섭은 미연을 바라보며 "헤어지자"고 이별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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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같이살래요'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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