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세븐틴, 4연승으로 3부 우승...조용필 특집 대미 장식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5.05 19: 42

그룹 세븐틴이 김경호와 린에 이어 조용필 특집 3부 우승을 차지했다.
5일 오후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50주년을 맞은 가왕 조용필 특집 3부가 그려졌다. 1부 김경호, 2부 린에 이어 3부 우승을 향한 6팀의 화려한 무대가 이어졌다.
첫 번째 무대는 불후의 최다 우승 타이틀을 가진 정동하가 꾸몄다. 강렬한 도입부가 돋보이는 ‘비련’을 선곡한 정동하는 록 스타일을 가미한 편곡과 절규하는 듯한 소름 돋는 고음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다비치는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선곡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했다. 오직 목소리만으로 승부하는 두 사람의 무반주 하모니와 시원시원한 가창력은 감동을 자아냈다. 노래를 너무들 잘한다며 조용필에게도 극찬을 받은 두 팀은 대결 결과 427점으로 동하가 1승을 거뒀다.
세 번째로는 조용필 특집 유일한 아이돌팀 세븐틴이 출격했다. ‘단발머리’를 선곡한 세븐틴은 화려한 퍼포먼스와 아이돌 그룹 다운 세련된 편곡과 밝은 에너지로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궜다. 이에 힘입어 세븐틴은 동하를 제치고 432점으로 1승을 거둬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다음으로 ‘고독한 Runner’를 부른 민우혁은 특유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무대 구성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조용필은 자신이 창피할 정도로 잘 불러줬다고 극찬했다. 하지만 세븐틴을 넘지 못했고 세븐틴은 2승을 차지했다.
다섯 번째는 한동근이 꾸몄다. ‘그 겨울의 찻집’을 선곡한 한동근은 절절하고 사무치는 보컬과 본인만의 짙은 감성으로 ‘그 겨울의 찻집’을 새롭게 재탄생시켰다. 하지만 세븐틴은 한동근마저 제치며 3연승을 이어갔다.
마지막 무대는 장미여관이 장식했다. 장미여관은 그들만의 즐겁고 유쾌함을 담은 ‘여행을 떠나요’ 무대를 꾸몄다. 관객들은 모두가 일어나서 장미여관의 무대를 함께 즐겼고 장미여관은 흥겨운 연주와 무대매너로 공연장을 장악했다. 하지만 세븐틴을 넘지는 못했고 최종 우승은 세븐틴에게 돌아갔다. /mk3244@osen.co.kr
[사진]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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