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이트' 토마스와 알렉스가 호스트 앤디 덕분에 한글과 한국 해산물 파티에 푹 빠졌다.
5일 방송된 올리브 '서울메이트'에서 앤디는 토마스와 알렉스를 데리고 한글 쓰기 체험에 나섰다. 앞서 이들은 한글 박물관에 다녀왔던 바. 이번엔 붓글씨 캘리그라피 체험이었다.
알렉스와 토마스는 샘플 문구를 보며 곧잘 한글을 따라썼다. 특히 토마스는 "한글에 관심 있는 거니까 잘하고 싶었다. 하지만 좌절하기도 했다. 생각 만큼 안 되더라"라며 겸손해했다.
세 사람은 와인병에 한글을 새겨서 선물로 간직하기로 했다. "토마스 알렉스 앤디 영원한 친구"라는 문구를 적어 넘치는 '서울메이트' 우정을 뽐냈다. 특히 토마스와 알렉스는 "다 쓰고 문신으로도 새기자"고 제안해 앤디를 웃음 짓게 했다.
국내에서도 유명한 뮤지션인 토마스는 도말숙이라는 한국어 애칭도 있다. 그는 이 얘기를 듣고 "도말숙 정말 좋다. 제 이름과 비슷한 소리니까"라고 미소 지었다. 못말리는 한글 사랑 대한미국인이기에.
반면 옆에 있던 알렉스는 "난 초코보이다. 한글 이름이 없다. 한국 이름 갖고 싶다"며 울상을 지었다. 그리고는 "여러분 보고 있다면 도움이 필요합니다. 제발 한국 이름 하나를 제게 주세요"라고 애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 사람은 앤디의 해산물 단골집을 찾아갔다. 앤디는 돌멍게 살을 발라내 껍질엔 소주를 따라줬다. 알렉스와 토마스는 맛있게 먹었고 개불, 해삼, 전복, 고등어회, 고등어초밥을 맛봤다.
"언빌리버블"을 연신 외친 이들 앞에 도미머리술찜이 나왔다. 비주얼부터 압도적인 까닭에 토마스와 알렉스는 쉴 새 없이 '먹방'을 펼쳤다. 마지막 매운탕까지 나오자 앤디는 결국 소주를 한 병 더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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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메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