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괜히 나올 리가 없다"...'예쁜 누나' 김창완에 거는 기대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5.05 13: 24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손예진과 정해인이 각종 위기를 맞은 가운데, 김창완의 등장이 의미심장하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는 윤진아(손예진 분)와 서준희(정해인 분)가 김미연(길해연 분)의 반대에 부딪힌 것에 이어, 서경선(장소연 분)의 오해까지 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미연은 서준희를 찾아가 “넌 내 눈에 못 미친다”고 막말을 하기도 하고, “자식으로 장사하는 말 하지? 난 그런 말 상관 안 해. 세상에 어느 부모가 더 좋은 걸 주고 싶지 못한 것 주고 싶겠나. 진아나 승호뿐만 아니라 그 다음 세대까지 윤택하게 살게 하고 싶다”며 욕 먹을 각오를 하면서도 끝까지 서준희의 조건 때문에 두 사람을 반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서준희는 그런 김미연의 말에도 “누나를 포기할 수 없다. 절대 포기 못 한다”고 의연함을 드러냈고, 윤진아는 엄마에게 “이게 엄마 수준이냐”며 목소리를 높이며 반항했다. 두 사람은 김미연의 반대에도 꿋꿋하게 사랑했다. “사랑하는 게 무슨 잘못이냐”는 윤진아의 말이 지금의 두 사람의 심장을 압축해 보여줬다.
하지만 이번 위기는 만만치 않아 보인다. 윤진아는 무슨 생각에선지 엄마가 말없이 잡아놓은 맞선에 나가게 됐고, 우연히 같은 자리에 아버지를 만나러 온 서준희의 누나 서경선이 윤진아의 맞선을 목격하고 “우리 준희는 뭔데? 준희하고 정리해”라고 분노한 것. 윤진아의 둘도 없는 친구이자, 두 사람의 진심을 알고 전폭적인 응원군을 자처했던 서경선도 마침내 폭발하고 말았다.
예상대로 윤진아의 엄마 김미연의 반대는 격렬했다. 거기에 평소 든든했던 서경선마저 윤진아에 실망하고 두 사람의 사이를 반대하기 시작했다. 모든 게 꼬이기만 한 윤진아와 서준희는 그야말로 위기에 봉착한 셈. 그런 상황에 서경선과 서준희의 아버지로 배우 김창완이 등장했다. 
서경선과 서준희의 아버지는 그동안 주인공들의 대화 속에서만 살짝 엿보이던 인물로, 남매의 어머니가 사망한 후 해외에서 다른 여자와 재혼해 살고 있다는 정보만 드러나 있다. 서 남매는 한국에서 힘들게 사는 자신들을 외면한다며 아버지를 미워하고 있는 중이고, 그런 서준희의 아버지는 김미연이 윤진아와 서준희를 반대하는 ‘반대 요인’이기도 하다. 
그런 서준희의 아버지가 지난 회 말미 깜짝 등장했다. 연기력으로 감동을 주는 배우인 김창완이 맡았다는 이유만으로 서준희 아버지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란 추측이 쏟아졌다. 특히 예고편에서 “내가 준희를 좀 볼 수 있을까?”라고 말하는 김창완의 목소리가 의미심장하다.
아직까지는 김창완이 손예진과 정해인의 아군이 될지 적군이 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지만, 김창완이기에 그를 향한 기대감이 쏠리고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 과연 김창완은 위기에 봉착한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손예진과 정해인을 만나 어떤 변화를 이끌지 궁금증이 모인다. 오늘 오후 11시 12회 방송. / yjh0304@osen.co.kr
[사진]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홈페이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