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도 좋지만 톱질하는 예쁜 누나도 더 매력적이다.
4일 방송된 tvN '숲속의 작은 집'에서 박신혜는 제주도 외딴 집에 고립된 지 7일째를 맞이했다. 새로운 행복실험 주제는 심장이 터질 때까지 운동하기. 그는 편하게 할 수 있는 줄넘기를 택했고 30분간 구슬땀을 흘렸다.
운동을 마친 그는 배가 출출해졌다며 직접 반죽해서 들깨 수제비를 만들었다. 전날 밤에도 옥수수알을 튀겨 팝콘까지 만들어 먹었던 그라 들깨 수제비는 말 그대로 쉬운 죽 먹기 였다. 박신혜는 뜨끈한 들깨 수제비 한 그릇에 김치를 곁들여 맛있게 먹었다.
한 시도 쉬지 않고 움직였다. 앞서 비오는 날을 대비해 사과 상자로 신발장을 만들었던 그는 다시 톱과 드릴을 들었다. 스스로 톱질하고 전동 드릴로 못까지 박았고 가죽끈을 매달아 더 완벽한 이동형 신발장을 완성했다.
새로운 도전도 시작했다. 과일을 그냥 두며 무르기 쉽다며 과일 해먹 만들기에 나선 것. 박신혜는 숲속에서 나뭇가지를 주워 톱질로 뚝딱 뼈대를 만들었고 끈으로 손수 매듭을 지어 4시간 넘도로 과일 해먹을 만들어냈다.
저녁 요리는 연어 스테이크였다. 배고픔을 참지 못하겠다던 그는 연어 두 덩이를 팬에 정성스럽게 구웠고 아스파라거스까지 곁들여서 근사한 정식을 완성했다. 홀로 맛있게 먹는 박신혜를 보며 시청자들은 완벽한 대리만족을 느꼈다.
박신혜는 연예계 대표 '금손'이다. 과거 tvN '삼시세끼'에 게스트로 나와 대창도 야무지게 구웠고 일본식 샤브샤브도 뚝딱 해냈다. 특히 이서진, 옥택연, 김광규와 함께 화덕을 만들거나 옥수수를 심는 등 노예 부럽지않은 일꾼 매력을 뽐냈다.
혼자 있는 상황에서도 박신혜는 모든 걸 제 손으로 해결했다. 톱질하고 못을 박아 신발장을 만드는 여배우라니. 그 어려운 걸 박신혜가 성공했다. 명품 백 아닌 드릴을 들어도 예쁜 누나 박신혜다. /comet568@osen.co.kr
[사진] '숲속의 작은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