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더콜'이 뜨거운 기대 속에 베일을 벗었다. 본 방송은 기대 이상. 덕분에 시청자들은 '더콜, 본방 사수 콜'을 외치고 있다.
5일 시청률 전문조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첫 방송된 '더콜'은 tvN에서 1.9% 시청률, 엠넷 0.4% 시청률(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만큼 순조로운 출발 신호탄을 쏜 셈.
'더콜'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들이 콜라보레이션 파트너와 장르를 뛰어넘어 전에 없는 새로운 음악을 만드는 러브콜라보 반전뮤직쇼다. 기존의 히트곡을 같이 부르고 무대를 재현하는 게 아닌 함께 신곡을 만들고 발표하는 콜라보 예능이다.
신승훈, 김종국, 김범수, 휘성이 1차 라인업이다. 이들은 대한민국 가요계를 주름잡은 레전드들. 이날 방송에서는 자신들의 저력을 과시하면서도 시크릿 솔로 가수들에게 선택을 구걸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승훈이 가장 먼저 에일리와 짝을 이뤘다. 블락비 태일은 김종국을 택했고 비와이는 김범수와 콜라보를 예고했다. 마지막 시크릿 솔로 출연자는 방송 말미 공개되지 않았는데 휘성과 파트너를 이뤘을지 반전 결과를 냈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였다.
커플 매칭 과정이 흥미로웠다. 신승훈, 김종국, 김범수, 휘성은 시크릿 솔로 가수들의 정체를 숨긴 목소리를 듣고 러브콜을 보냈는데 이 과정이 마치 남녀 사이의 데이트 매칭처럼 핑크빛이 가득해 웃음을 자아냈다.
콜라보 커플이 된 가수들은 2주 만에 신곡을 만들어 무대를 꾸며야 한다. 경쟁보다는 전에 없던 콜라보와 신선하면서 좋은 음악을 탄생시키는 데 의의를 둔다. 하지만 가수들 자존심이 걸린 터라 그 어느 때보다 최고의 음악이 탄생할 전망.
역대급 라인업이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껏 높이고 있다. 아시아 프린스라고 소개된 마지막 시크릿 솔로가 공개되면 이러한 기대감은 더 높아질 터. 제작진이 자신한 것처럼 막강한 '더콜' 1기 라인업이 꾸려지는 셈이다.
시청자들로서는 "실화냐" 반문만 거듭하고 있다. 역대급 레전드 가수들의 콜라보 음악이 더욱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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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더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