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정해인이 길해연의 반대도 무릅쓰고 손예진을 향한 굳건한 사랑을 드러냈다.
4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극본 이은, 연출 안판석)에서는 김미연(길해연 분)의 반대에도 윤진아(손예진 분)를 향한 마음을 포기하지 않은 서준희(정해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육감적으로 진아의 행방을 느낀 미연은 준희의 집에 급습했다. 딸이 이곳에 있을 거라고 짐작해 비가 내리는 한밤중에도 택시를 타고 찾은 것이다.
준희는 모니터로 미연의 얼굴을 보고 크게 놀랐지만 진아 앞에서 애써 침착하게 군 뒤 혼자서 이 상황을 해결하려 했다. 문을 열 수 없다는 준희의 말에 미연은 결국 딸의 얼굴도 보지 못하고 집으로 발걸음을 돌리는 듯 했다. 그녀는 돌아간 듯했지만 엘리베이터에 숨어 준희와 진아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가 딸이 떠나자 다시 그를 만나 헤어져 달라고 간청했다.
미연은 “너희 남매를 어떻게 생각했는데...살면서 실수를 할 수 있다. 진아나 너나 앞날이 창창하다. 귀한 시간을 함부로 써서는 안 된다”고 애써 타일렀으나 강하게 나오자 진심을 드러냈다.
그녀는 준희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 “넌 내 기준에 미치는 사람이 못 돼. 자식으로 장사하는 말 하지? 난 그런 말 상관 안 해. 세상에 어느 부모가 더 좋은 걸 주고 싶지 못한 것 주고 싶겠나. 진아나 승호뿐만 아니라 그 다음 세대까지 윤택하게 살게 하고 싶다”고 준희의 조건을 걸고 넘어졌다.
준희가 전화를 받지 않자 이상한 낌새를 느낀 진아는 다시 돌아왔고 엄마와 남자친구를 본 뒤 “왜 거짓말을 했느냐”며 화를 냈다. 준희는 온몸으로 모녀의 싸움을 말리며 상황을 정리했다. 미연의 어떠한 말에도 준희는 “누나를 포기할 수 없다. 절대 포기 못 한다”고 굳건한 마음을 드러냈다.
부모님의 반대에도 쉽게 포기하지 않고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연하남 준희의 굳건한 결심이 심금을 울린다. 준희의 태도와 심성은 아마 모든 여자들이 남자친구에게 바라는 모습일 게다./ purplish@osen.co.kr
[사진]‘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