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 시즌2' 김현우가 다정다감함으로 오영주를 비롯해 패널들과 시청자들까지 뒤흔들었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에선 오영주가 김현우에게 데이트를 신청했다.
출연진들은 밥을 먹으면서 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이들은 말로 하는 문자메시지로 진심을 간접적으로 고백하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김현우는 "긴가민가한데 알 것 같아요"라고 전했고 오영주는 "오늘은 일찍 자요"라고 말했다. 이에 패널 이상민은 "김현우가 오영주에 대한 마음을 말해서 임현주가 후퇴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현우와 오영주는 데이트를 떠나게 됐다. 두 사람은 차 안에서부터 심상치 않은 기류를 풍겼다. 김현우는 운전하는 오영주를 보며 “오늘 새로운 감정을 많이 느낀다"라며 "왜 이렇게 부끄럽지? 심장 아프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현우는 오영주에게 삶은 달걀 껍질을 벗겨주는가하면 순간 위험한 상황이 되자 운전대를 잡고 있는 오영주의 손을 잡아 설레임을 자극했다.
특히 김현우는 여자친구가 좋아할 수밖에 없는 맞춤형 리액션으로 패널 김이나, 소유의 칭찬을 받았다. 김현우는 오영주의 "머리 묶는게 나아, 푸는 게 나아"라는 질문에 "평소에? 오늘?"이라고 세심히 반문했다. 또 김현우는 남다른 매너로 패널들의 감탄을 끌어냈다.
여기에 김현우는 오영주가 "오빠에게 영주란?"이라고 묻자 "반전"이라고 답하며 애정을 표현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데이트가 마냥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김현우와 오영주는 술을 마시던 중 관심이 가는 사람에 대해 고백했다. 김현우는 연애가 아닌 결혼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면서 오영주를 향한 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반면 오영주는 김현우의 간접고백 상대가 임현주인 것으로 오해했다. 이후 시그널하우스에 돌아온 오영주는 방 안에서 눈물을 쏟았고 규칙상 제대로 표현할 수 없는 김현우도 답답해했다.
그럼에도 김현우와 오영주는 이날 하트시그널 러브라인에서 서로를 택해 보는 이들까지 기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김현우의 '실제 남자친구'같은 매력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상황.
물론 마지막에 오해를 불러일으키긴 했지만 김현우는 훈훈한 외모와 자상한 성격으로 많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오영주도 눈시울을 붉혔지만 결국 김현우를 선택, 푹 빠진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패널들 역시 김현우을 보고 감탄을 멈추지 않으며 그의 매력을 인정했다.
이가운데 김현우는 오영주와 오해를 풀고 자신의 사랑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또 어떤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지 기대가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하트시그널 시즌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