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리뷰]"치열한보라" '골목' 황치열X남보라, 해방촌 '심폐소생' START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5.05 07: 18

치열한 보라식당이 문을 열 준비에 나섰다. 
4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해방촌 신흥시장'편에서 황치열과 남보라가 해방촌 상권을 위해 힘을 모았다. 
이날 포스트 경리단길 꿈꾸는 해방촌 신흥시장이 그려졌다. 해방촌 메인거리가 아닌, 그 안에 형성된 신흥시장이란 곳이었다  낡음과 현재의 세련된 모습이 공존된 곳이었던 것. 하지만 신흥시장은 아직도 많이 개발되지 못해 여러 건물들을 이어 하나로 엮어있었다. 

하지만 이 곳을 보며 백종원은 "느낌이 영화세트장 같다, 여기 무조건 될 것 같다"고 확신, 70년대와 80년대의 느낌과 현대 감성이 함께 형성된 이곳을 보며 감탄했다.  반대로 김성주는 "불꺼지면 무섭겠다"고 초를 치자, 백종원은 "예쁘다, 감성이 매말랐다"고 발끈하기도 해 웃음을 안겼다. 백종원은 "내 꿈이 영화세트장 같은 곳에서 식당골목 만드는 것"이라면서 "이 골목이 딱이다, 내가 그리는 곳이 이런 것"이라며 의욕 충만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낙후된 만큼 발전 안 된 곳이기에 걱정도 앞섰다, 지금까지 했던 골목과는 달리 접근성이 너무 어렵기 때문.  녹사평 역에서도 15분은 도보로 가야하는 거리였다. 게다가 마치 섬처럼 인지도도 낮은 지역이라 
접근성과 인지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었다.  
프로젝트를 통해 새롭게 거듭날지, 좋은 명소로 자리잡을지 귀추가 주목된 상황. 
이 신흥시장 변화의 씨앗을 튀울 첫번째 지원군으로 황치열이 등장했다, 걱정되는 것 없냐는 질문에 그는 "뿌리가 잘 서있어야 열매 맺는다, 요리가 제일 중요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치열은  파트너 이상형으로 "긍정적이고 밝은 사람"을 꼽았다. 그에 걸맞게 남보라가 등장한 것.  
실제로 남보라는 "20년간 식당 집 딸로 살았다, 식당이 낯설지 않은 공간"이라면서 중식, 한식 등 다양한 식당을 한 부모님 덕에 식당 일에 대해 익숙한 모습을 보이며 든든한 기운을 뿜어냈다.  
그래서일까, 남보라는 직접 집에서 만든 심겹살 쌈장 깁밥을 도시락으로 싸왔다. 황치열은 "이거 팔자, 진짜 맛있다"며 벌써부터 메뉴로 이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남보라의 활약은 계속됐다. USB와 빔 프로젝터로 꺼내, 어떻게 골목 상권을 살릴 수 있을지 야심차게 준비한 PPT를 발표한 것.  남보라는 SNS 홍보를 위한 아이템을 제공하기 위해 가게안 포토존을 제안, 또한 간단하고 빠른 준비가 가능한 메뉴를 만들어야한다며 똑부러지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신흥시장으로 이동, 시간이 느리게 흐른듯 옛정취가 남아있는 곳을 보며 당황했다. 기대와 많이 다른 모습이었기 때문. 그럼에도 남보라는 "상권 살리는 것이 우리 임무"라면서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한 두 사람의 현실남매 케미도 기대감을 높였다. 치열은 털털한 보라는 보며 "드라마에선 곱고 단아해서 지켜주고 싶다 생각했는데, 실제로 보니 전혀다르다"고 말해 웃음을 안긴 것. 이때, 갑자기 벌레가 지나갔고, 황치열은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귀신과 벌레"라며 의외의 모습을 보이자, 남보라는 "제가 바퀴벌레 다 잡아드리겠다"며  달라도 너무 다른 반전 모습으로 또 한번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만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잠시, 예고편에선 의견 충돌로 남보라가 눈물을 보이는 장면이 그려져 '치열한 보라' 콤비전선에 적신호가 온 것은 아닐지, 또한 두 사람은 해방촌 상권을 살리기 위한 '심폐소생' 프로제그를 성공할 수 있을지 다음 편에대한 걱정과 기대감, 그리고 궁금증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