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김준현, 추성훈, 최자, 샘오취리가 케미를 뽐냈다.
4일 방송된 KBS '나물 캐는 아저씨에서는 경상도 하동에서 나물 캐는 5명 남자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제작진은 미션으로 쑥부쟁이 나물을 제시했다.
5명은 나물을 캐서 국과 반찬을 만들어 먹어야하는 미션을 제공받았다. 5명은 "쑥부쟁이가 뭐냐"고 다들 처음 보는 나물에 어리둥절해 했다.
이때 식물연구원이 등장해 들국화의 잎이 쑥부쟁이라고 말해줬다. 5명 남자는 실물을 보고 맛을 보며 "향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나물이 많이 자라는 장소로 이동했고, 가는 길에 만연한 봄 풍경에 모두 마음이 들떴다. 안정환은 "아저씨들은 집만 나오면 좋아한다"고 말했고, 나머지 네 사람은 그말에 폭풍공감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안정환은 "아까 팁을 하나 들었는데, 질갱이가 남자한테 좋다고 하더라"고 말했고, 그 말에 네 사람은 표정이 환해졌다.
정환은 성훈과 나물 캐기에 나섰고, 준현, 최자, 오취리는 다른 팀이 돼 나물을 캐러 갔다. 정환과 성훈은 질경이를 발견한 이후 질경이만 찾으며 웃음을 유발했다. 다섯 사람은 점점 나물들이 눈에 익자 쑥부쟁이를 잘 찾아냈고, 식사를 만들 만큼 캤다.
그날 저녁 최자가 나물을 위한 장을 만들었고, 정환은 불을 피우고 국물을 만들 육수를 냈다. 오취리가 나물을 무쳤고, 준현이 삼겹살을 구웠다. 성훈은 셰프같은 칼질로 감탄을 들었다.
5명은 힘들게 만든 밥상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안정환은 "나물 밥상이 제일 손이 많이 간다"고 말했고, 그날 잠자리에 들며 "내일은 어떤 나물을 캐러갈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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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물 캐는 아저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