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폐업 솔루션" '골목식당' 해방촌, 역대급 '총체적난국'[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5.05 00: 08

역대급 총체적난국의 난이도였다. 
4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해방촌 신흥시장'편이 그려졌다. 
먼저 진단할 가게로 母子가 함께하는 '카레집'이 등장했다. 마치 일본영화 '카모메식당'을 연상하게 하는 인테리어를 보며  백종원은 "내공있는 카레집 같다. 예쁘다"며 기대를 모았다.   게다가 메뉴판도 예쁜그림에 주메뉴도 '반반카레'라는 독특한 이름이 있었다. 하지만 가격대가 높은 것이 문제였던 것. 백종원은  "이거 어떻게 살리지"라며 걱정했다.  

다음은 죽마고우끼리 운영하는 '원테이블' 식당이었다. 마치 미슐랭 레스토랑을 연상시키는 작지만 고급진 스타일의 외관과 인테리어였다.  하지만 최대수용 6명이란 원테이블이란 것이 문제. 백종원은 "셰프 출신도 아니면서 그렇게 하냐, 보통 자신의 음식에 집중하도록 예약제로 만드는 것"이라며 이를 이해하지 못했다. 
조보아는 "특별해서 좋지만 가볍게 가긴 부담스러울 것"이라면서 식욕을 떨어뜨린다는 보라색 벽 색깔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게다가 메뉴판 역시 시작은 프로방스였으나 끝은 김치찌개로 끝나는 다소 어수선한 메뉴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와 더불어, 높은 가격대는 물론, 2시간 이후부터는 시간당 3만원 요금이 추가 지불되는 규칙이 눈길을 끌었다. 
 
백종원은 "메뉴와 가격보니 음식 공부 많이한 것 같다"고 추측, 하지만 제작진으로부터 인터넷으로 공부했다는 제보가 들려왔다.  이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즉석밥으로 공기밥이 나가는 광경이 그러졌다.  백종원은 "저건 장사하면 안 돼!"라며 모니터를 보다가 버럭, "즉석밥은 비상시엔 급할 때 나가지만,   애초에 생각자체가 그런거면 밥을 팔면 안 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원테이블 식당'은 기본기 없이 소꿉장난하는 분위기를 느끼며, 초반부터 요주의 인물로 등극했다. 
게다가 좁은 식당 안에는 환기도 안 되고 있었다. 화구도 문제지만 매캐한 연기가 그대로 식당전체에 퍼져 환기도 되지 않은 상태.  손님들이 기침을 호소하자, 백종원은 이 총체적인 문제에 대해 "말이 안 돼!"라고 또 다시 목소리를 높이더니  "원테이블 주방도 안 된다, 불 안쓰는 메뉴로 다시 짜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손님 반응없이 자기들끼리 수다를 떨며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초긍정주의 콤비였다.   백종원은 "미안하지만 철떡서니 없는 사람들, 저건 자신감 넘치는 셰프일 때 행동"이라면서  "이 정도면 원테이블하는 사람에게 민폐, 가게 솔류션 아니라 필요한건 철부지정신교육"이라며 심지어 최초로 폐업과 재창업 솔루션까지 연급돼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ssu0818@osen.co.kr
[사진]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